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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새누리, 하동군수 무공천 불법논란 차단

등록 2014-05-14 22:37수정 2014-05-16 10:42

후보 경선 과정 검찰 고발만 4건
금품 의혹…당선돼도 재선거 할판
새누리당 소속 예비후보 관계자들의 잇따른 금품 살포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남 하동군수 선거에 새누리당이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에서 공천 결과를 백지화하고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처음이다.

새누리당은 14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하동군수 선거에 무공천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지난 11일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방선거 공천 관련 회의를 열어 하동군수 후보 경선 결과를 백지화하고, 군수 후보를 무공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새누리당이 하동군수 후보 무공천을 결정한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것만 4건에 이르는 등 후보 경선 과정에서 금품 살포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이는데다, 설사 새누리당 후보가 군수에 당선된다 하더라도 재선거를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의 무공천 결정으로, 하동군수 선거에 출마하려는 새누리당 당원은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가야 한다. 새누리당은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들 가운데 군수선거 당선자를 재입당시키기로 내부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경선 탈락자는 물론 컷오프 탈락자까지 무소속 출마를 서두르고 있다.

하동군을 지역구로 둔 새누리당 여상규 국회의원 쪽은 “과열경선이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미리 모든 예비후보에게 불법 선거운동과 상대 후보 비방을 하지 않겠다는 협약서를 받았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와 매우 아쉽다. 이번 사태로 하동군이 불법선거의 온상처럼 비친 것에 대해 지역 당협위원장으로서 하동군민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하동군수 선거는 조유행 현 군수가 세번의 임기를 채우고 물러남에 따라 10여명이 새누리당 공천을 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세명이 출마한 새누리당 하동군수 경선에선 이정훈(43) 하동군의원이 1위, 윤상기(59) 전 하동군 부군수가 2위, 이수영(46) 우람종합건설 대표가 3위를 차지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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