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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현 구청장-전 부구청장 ‘맞대결’

등록 2014-05-13 22:31수정 2014-05-16 10:29

6·4 지방선거 화제의 승부
서울 노원구 선거
서울 동북부에 위치한 인구 58만9548명의 노원구는 대표적인 아파트 밀집지역이다. 중계동은 강남구 대치동, 양천구 목동 못지않게 교육열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노원구는 이웃한 성북·강북·도봉구처럼 야당 지지세가 두터운 편이다. 국회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이 2명(안철수·우원식 의원), 새누리당이 1명(이노근 의원)이고, 대선 때도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53.14%)이 박근혜 후보의 득표율(46.46%)을 앞섰다.

그러나 민선 5기인 김성환 현 구청장을 빼고는 민선 2·3·4기를 내리 새누리당 소속 구청장이 당선됐다. 이번 6·4 지방선거에서는 복지와 교육, 개발에 대한 열망이 두루 높은 노원구민의 표심을 놓고 현 구청장과 전 부구청장이 겨루게 됐다.

새누리당 정기완 후보는 35년 공직생활 중 12년을 노원구에서 일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서울시 행정직 7급 공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갖고 있다. 노원구 부구청장, 구청장 권한대행을 맡다가 김성환 구청장이 입성하면서 노원을 떠났다. 중랑구 부구청장 등을 지내다가 지난해 정년퇴임한 뒤 이번에 ‘노원 재입성’에 나섰다.

정 후보는 “창동 차량기지와 도봉 면허시험장 이전 부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노원의 미래가 걸려 있다. 이곳을 노원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곳에 공항 터미널, 돔경기장과 함께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재선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김성환 후보는 신계륜 의원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노원구의원과 서울시의원을 지냈다. 참여정부 때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으로도 일하는 등 풀뿌리 자치와 국정을 두루 경험했다는 점이 강점이다. 김 후보는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새겨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노원구의 자살률을 외환위기 이전 수준까지 낮출 수 있도록 자살예방사업에 더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창동차량기지 이전 부지 개발과 관련해서는 “제2의 코엑스로 개발해 고부가가치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마을 어르신들이 아이들을 돌보는 ‘마을이 학교다’ 사업, 화석연료를 쓰지 않는 ‘제로 에너지 하우스’ 건립 사업도 지속적으로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원구에는 통합진보당 조현실(33) 후보도 뛰어들었다. 국민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낸 조 후보는 김재연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18대 총선 때는 민주노동당 후보로 노원을 국회의원에 도전했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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