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선주자 탐구 김두관
경남지사 2년 검증
경남지사 2년 검증
‘비 새누리당 계열’의 첫 경남도지사였던 김두관 후보는 2010년 7월 도지사에 취임하자마자 파격적이면서도 신선한 정책을 뚝심 있게 펼쳤다.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 3당과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야권 단일후보로 추대된 덕택에 도지사에 당선된 그는 공동지방정부를 구성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취임 직후 범야권과 시민사회단체 대표들로 이뤄진 자문기구인 ‘민주도정협의회’를 만들었다.
또 민주노동당 출신으로 최근 통합진보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강병기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을 정무부지사에, 민주당 출신 홍순우씨를 정무특별보좌관에 임명했다. 제19대 총선 출마를 위해 이들이 사퇴한 이후에는 허성무 민주당 경남도당 창원을지역위원장을 정무부지사에, 전창현 전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사무처장을 정무특별보좌관에 임명했다.
범야권·시민사회 `‘도정협의회’ 성과
‘보호자 없는 병실’ 등 정책 신선
사업권 강제회수 진통 겪으면서도
‘4대강 문제 개선’ 소신 지키는 뚝심 4대강 사업의 경남도 사업권을 정부에 강제로 회수당하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을 때부터 밝혔던 “대형 보 건설과 과도한 준설에 반대한다”는 4대강 사업에 대한 소신을 끝까지 지켰다. 환경·토목 전문가들로 이뤄진 ‘낙동강사업특별위원회’를 만들어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파헤치고 정부를 상대로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가족의 병간호를 받기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보호자 없는 병실’과 어르신 틀니 지원사업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시도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도의회의 반대에 부닥치기도 했으나, 결국 성사시켰다. 하지만 도지사직을 중도사퇴하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서 지난 2년간의 다양한 시도는 흐지부지됐고, 그는 경남도민들에게 ‘약속을 지키지 않은 도지사’라는 부정적 기억을 새로 남겼다. 그를 지지하고 아꼈던 사람들에겐 더욱 그렇다. “런던올림픽 축구 3, 4위전에서 한국팀이 일본팀을 이기면 이를 축하하기 위해 번지점프를 하겠다”던 약속을 지키려고 광복절인 지난 15일 경기도 성남시 율동공원에서 번지점프를 하자, 경남에서는 “정말로 지켜야 할 약속은 지키지도 않으면서, 대통령 선거에 나선 사람이 광복절에 국민과의 약속을 지킨다며 고작 하는 것이 번지점프냐”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가 지키지 않은 약속은 중도사퇴하지 않고 4년간 도지사직을 끝까지 수행한다는 것과, 도지사직을 수행하는 동안 어느 정당에도 가입하지 않고 무소속을 유지하겠다는 것 두 가지다. 그는 무소속으로 도지사직을 수행하겠다던 약속을 깨고 지난 2월16일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지난 7월6일 대통령 선거에 뛰어들며 도지사직을 사퇴해, 남은 약속마저 깼다. 중도사퇴에 앞서 대선 출마 가능성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비판 여론이 일자 “도민들의 뜻을 물어보고 결정하겠다”고 했으나, 설문조사나 여러 단체의 성명 등을 통해 확인된 반대 여론을 결국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뜻을 굽히기 힘들 것으로 판단한 범야권과 시민사회단체들은 그에게 도지사직을 유지한 상태로 선거에 나가는 타협안도 제시했으나 “양손에 떡을 들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라며 이마저 거절했다. 그가 떠난 자리의 공백은 컸다. 지난해 7월1일 도지사 취임 1주년에 맞춰 경남도가 내놓은 공약 실천상황 자료를 보면, 전체 144개 공약 가운데 완료된 것은 △경남도 조직개편 △대형 유통업체 및 기업형 슈퍼마켓(SSM) 입점 제한 조례 제정 △주민생활지원서비스 민관협의체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창원터널 무료화 △친환경도시 조성에 주민참여 창구 마련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로 경남브랜드 가치 제고 △동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 등 7건이었다. 동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건은 정부가 검토를 중단하면서 자연히 완료된 것이고, 창원터널 무료화 등은 예전부터 추진되던 것이다. 경남도는 나머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초 ‘도정 5대 역점시책 25개 과제’를 선정했으나, 도지사 사퇴 이후 사실상 흐지부지된 상태다. ‘무소속 도지사 4년’ 약속 어겨
역점사업 흐지부지 앞날 불투명
“보궐선거 초래한 정당 책임져야”
지역 분위기에 새누리만 ‘희색’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민주도정협의회와 낙동강사업특별위원회를 이어받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두 기구의 활동은 자연스럽게 중지됐고 위원들은 흩어졌다. 지사 시절 그의 최대 업적이자 역점 사업이었던 보호자 없는 병실, 어르신 틀니 지원사업 등도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무엇보다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 때 도지사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야 한다는 점이 그를 지지하고 아꼈던 많은 사람을 힘들게 하고 있다. 다음 도지사엔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대부분 예측하고 있다. 18대 총선과 19대 총선을 거치면서 중도사퇴로 보궐선거를 유발하는 후보와 정당에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 도지사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민주통합당이 도지사 후보를 내지 않음으로써 이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그가 중도사퇴한 덕택에 도지사직을 노려볼 수 있게 된 새누리당의 예비후보들도 이 점을 파고들고 있다. 야권 후보 단일화도 예전처럼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어렵거나 아예 성사되지 않을 공산이 크다. 경남도 한 공무원은 “김두관 전 지사가 한 일 중에 가장 잘한 것은 도지사에 당선된 것이고, 가장 잘못한 것은 도지사를 그만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되겠다며 도지사를 그만둔 것은 김 후보가 경남에서 도지사에 당선됐던 것만큼이나 큰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진 도지사직 사퇴의 의미가 부정적인 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는 점이 김 후보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창원/최상원 기자 csw@hani.co.kr 김두관의 가족관계와 재산 형제들 생선장사·사회적 기업·정치 몸담아
자동차 없고 재산은 월세보증금 등 8천만원 김두관은 자신의 혈액형을 ‘서민형’이라고 부른다. 김두관의 형제들과 그의 재산을 보면, 그가 왜 자신을 뼛속까지 서민형이라고 하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김두관은 경남 남해군 고현면 이어리에서 5남1녀 가운데 다섯째로 태어났다. 큰누나 김길자(67)씨는 서울 영등포 대림시장에서 40년째 생선장사를 하고 있으며, 최근 시장 재개발로 가게 문을 닫아야 할 처지다. 큰형 김영철(64)씨는 독일 탄광에서 10년간 광부로 일한 뒤 현재는 목사 신분으로 노인들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한다. 둘째 형 김두철(61)씨는 고향에서 농사를 짓다가 현재 무직 상태다. 이전까지 고향에서 농사를 지었으나 농사를 그만둔 뒤에는 부산에서 목욕탕 일, 회사 경비원 등을 했다. 셋째 형 김두성(57)씨도 이라크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귀국해 택시운전과 용접일 등을 했다. 유일한 동생 김두수(50)씨만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정치권에 몸담고 있지만, 김두관 캠프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 김두관은 지난 7월 초 출마선언 직후 한 행사 때 “대통령이 되면 친인척 비리를 막기 위해 동생을 탄자니아 대사로 보내버리겠다”라고 우스갯소리를 할 만큼 친인척 문제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다. 김두관의 부인 채정자(50)씨도 과거 가정형편 때문에 감자탕집을 운영한 경험이 있고, 장모도 지난 5월까지 남해읍 재래시장에서 채소장사를 했다. 그의 맏딸 서연씨는 중국인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중국은행’ 서울지사에 근무하고 있고, 아들 동완씨는 군 복무를 마친 뒤 현재 스포츠마케팅을 전공하기 위해 영국에 머물고 있다. 지난 3월 김두관이 경남지사 재직 때 신고한 공직자 재산신고 내용을 보면, 그의 재산은 7887만원이 전부이다. 남해에 있는 집과 서울의 월세 보증금이 4800만원이고, 나머지는 예금액이다. 본인이나 가족 소유 자동차는 없었다. 한 해 전 신고한 내역보다 4000여만원이 줄었는데, 감소 사유는 ‘자녀 유학비와 생활비로 썼다’고 돼 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삶의 질 악화에…MB ‘행복지수’ 약속 사라졌다
■ “유신정권 ‘장준하 간첩단’ 조작하려 40일 고문”
■ “정치적 쇼라도 백만불짜리” 박근혜 행보 논란
■ 몸값 뛰고, 세계대회 초청…손연재도 ‘월드스타’
■ 볼라벤이 강타한 ‘상추값’ 이틀새 2배로 폭등
■ 노예처럼 일한다던 푸틴, 실은 ‘초호화 생활’
■ [화보] 학위수여식 가는 안철수 원장
‘보호자 없는 병실’ 등 정책 신선
사업권 강제회수 진통 겪으면서도
‘4대강 문제 개선’ 소신 지키는 뚝심 4대강 사업의 경남도 사업권을 정부에 강제로 회수당하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을 때부터 밝혔던 “대형 보 건설과 과도한 준설에 반대한다”는 4대강 사업에 대한 소신을 끝까지 지켰다. 환경·토목 전문가들로 이뤄진 ‘낙동강사업특별위원회’를 만들어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파헤치고 정부를 상대로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가족의 병간호를 받기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보호자 없는 병실’과 어르신 틀니 지원사업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시도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도의회의 반대에 부닥치기도 했으나, 결국 성사시켰다. 하지만 도지사직을 중도사퇴하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서 지난 2년간의 다양한 시도는 흐지부지됐고, 그는 경남도민들에게 ‘약속을 지키지 않은 도지사’라는 부정적 기억을 새로 남겼다. 그를 지지하고 아꼈던 사람들에겐 더욱 그렇다. “런던올림픽 축구 3, 4위전에서 한국팀이 일본팀을 이기면 이를 축하하기 위해 번지점프를 하겠다”던 약속을 지키려고 광복절인 지난 15일 경기도 성남시 율동공원에서 번지점프를 하자, 경남에서는 “정말로 지켜야 할 약속은 지키지도 않으면서, 대통령 선거에 나선 사람이 광복절에 국민과의 약속을 지킨다며 고작 하는 것이 번지점프냐”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가 지키지 않은 약속은 중도사퇴하지 않고 4년간 도지사직을 끝까지 수행한다는 것과, 도지사직을 수행하는 동안 어느 정당에도 가입하지 않고 무소속을 유지하겠다는 것 두 가지다. 그는 무소속으로 도지사직을 수행하겠다던 약속을 깨고 지난 2월16일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지난 7월6일 대통령 선거에 뛰어들며 도지사직을 사퇴해, 남은 약속마저 깼다. 중도사퇴에 앞서 대선 출마 가능성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비판 여론이 일자 “도민들의 뜻을 물어보고 결정하겠다”고 했으나, 설문조사나 여러 단체의 성명 등을 통해 확인된 반대 여론을 결국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뜻을 굽히기 힘들 것으로 판단한 범야권과 시민사회단체들은 그에게 도지사직을 유지한 상태로 선거에 나가는 타협안도 제시했으나 “양손에 떡을 들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라며 이마저 거절했다. 그가 떠난 자리의 공백은 컸다. 지난해 7월1일 도지사 취임 1주년에 맞춰 경남도가 내놓은 공약 실천상황 자료를 보면, 전체 144개 공약 가운데 완료된 것은 △경남도 조직개편 △대형 유통업체 및 기업형 슈퍼마켓(SSM) 입점 제한 조례 제정 △주민생활지원서비스 민관협의체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창원터널 무료화 △친환경도시 조성에 주민참여 창구 마련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로 경남브랜드 가치 제고 △동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 등 7건이었다. 동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건은 정부가 검토를 중단하면서 자연히 완료된 것이고, 창원터널 무료화 등은 예전부터 추진되던 것이다. 경남도는 나머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초 ‘도정 5대 역점시책 25개 과제’를 선정했으나, 도지사 사퇴 이후 사실상 흐지부지된 상태다. ‘무소속 도지사 4년’ 약속 어겨
역점사업 흐지부지 앞날 불투명
“보궐선거 초래한 정당 책임져야”
지역 분위기에 새누리만 ‘희색’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민주도정협의회와 낙동강사업특별위원회를 이어받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두 기구의 활동은 자연스럽게 중지됐고 위원들은 흩어졌다. 지사 시절 그의 최대 업적이자 역점 사업이었던 보호자 없는 병실, 어르신 틀니 지원사업 등도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무엇보다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 때 도지사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야 한다는 점이 그를 지지하고 아꼈던 많은 사람을 힘들게 하고 있다. 다음 도지사엔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대부분 예측하고 있다. 18대 총선과 19대 총선을 거치면서 중도사퇴로 보궐선거를 유발하는 후보와 정당에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 도지사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민주통합당이 도지사 후보를 내지 않음으로써 이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그가 중도사퇴한 덕택에 도지사직을 노려볼 수 있게 된 새누리당의 예비후보들도 이 점을 파고들고 있다. 야권 후보 단일화도 예전처럼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어렵거나 아예 성사되지 않을 공산이 크다. 경남도 한 공무원은 “김두관 전 지사가 한 일 중에 가장 잘한 것은 도지사에 당선된 것이고, 가장 잘못한 것은 도지사를 그만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되겠다며 도지사를 그만둔 것은 김 후보가 경남에서 도지사에 당선됐던 것만큼이나 큰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진 도지사직 사퇴의 의미가 부정적인 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는 점이 김 후보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창원/최상원 기자 csw@hani.co.kr 김두관의 가족관계와 재산 형제들 생선장사·사회적 기업·정치 몸담아
자동차 없고 재산은 월세보증금 등 8천만원 김두관은 자신의 혈액형을 ‘서민형’이라고 부른다. 김두관의 형제들과 그의 재산을 보면, 그가 왜 자신을 뼛속까지 서민형이라고 하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김두관은 경남 남해군 고현면 이어리에서 5남1녀 가운데 다섯째로 태어났다. 큰누나 김길자(67)씨는 서울 영등포 대림시장에서 40년째 생선장사를 하고 있으며, 최근 시장 재개발로 가게 문을 닫아야 할 처지다. 큰형 김영철(64)씨는 독일 탄광에서 10년간 광부로 일한 뒤 현재는 목사 신분으로 노인들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한다. 둘째 형 김두철(61)씨는 고향에서 농사를 짓다가 현재 무직 상태다. 이전까지 고향에서 농사를 지었으나 농사를 그만둔 뒤에는 부산에서 목욕탕 일, 회사 경비원 등을 했다. 셋째 형 김두성(57)씨도 이라크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귀국해 택시운전과 용접일 등을 했다. 유일한 동생 김두수(50)씨만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정치권에 몸담고 있지만, 김두관 캠프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 김두관은 지난 7월 초 출마선언 직후 한 행사 때 “대통령이 되면 친인척 비리를 막기 위해 동생을 탄자니아 대사로 보내버리겠다”라고 우스갯소리를 할 만큼 친인척 문제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다. 김두관의 부인 채정자(50)씨도 과거 가정형편 때문에 감자탕집을 운영한 경험이 있고, 장모도 지난 5월까지 남해읍 재래시장에서 채소장사를 했다. 그의 맏딸 서연씨는 중국인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중국은행’ 서울지사에 근무하고 있고, 아들 동완씨는 군 복무를 마친 뒤 현재 스포츠마케팅을 전공하기 위해 영국에 머물고 있다. 지난 3월 김두관이 경남지사 재직 때 신고한 공직자 재산신고 내용을 보면, 그의 재산은 7887만원이 전부이다. 남해에 있는 집과 서울의 월세 보증금이 4800만원이고, 나머지는 예금액이다. 본인이나 가족 소유 자동차는 없었다. 한 해 전 신고한 내역보다 4000여만원이 줄었는데, 감소 사유는 ‘자녀 유학비와 생활비로 썼다’고 돼 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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