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방송토론회 중 자리 떠나
○…경기 안산상록갑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방송 도중 갑자기 자리를 한동안 비워 민주통합당 후보가 혼자 토론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2일 경기 안산시상록구선관위 등에 따르면 선관위는 지난 3월31일 오전 10시부터 안산시 상공회의소에서 안산상록갑 출마자 새누리당 박선희(32) 후보와 민주통합당 전해철(49) 후보를 상대로 방송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기조연설과 공통질문 5개, 공약발표, 자유토론 등 80분 분량으로 녹화돼 편집없이 1일 오후 9시부터 지역방송사에서 방송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양쪽 후보의 기조연설 뒤 사회자가 첫번째 공통질문으로 박 후보에게 반월시화공단 활성화 방안에 대해 묻자, 박 후보는 1분 남짓 답변하다 대답을 마무리했다. 이어 전 후보가 답변하는 동안 박 후보가 갑자기 자리를 떴고 이후 전 후보만을 상대로 토론을 하다 40여분만에 박 후보는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박 후보 쪽은 “방송 녹화 때까지 질문지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고, 전 후보 쪽은 “지난달 26일 이미 질문서를 받은 상태에서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인천 서구·강화에 출마한 새누리당 안덕수 후보가 강화군수 재임기간에 약 19억원 가량 늘어난 재산이 쟁점이 되고 있다.
안 후보는 강화군수 재임기간인 2006년 26억5878억원, 2007년 33억197만원, 2008년 34억3604만원, 2009년 42억9543억원, 2010년 45억3113억원이라고 재산을 신고했고, 최근 후보 등록 때는 2011년 기준 41억7400만원을 신고했다. 안 후보는 강화군수로 있던 2006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18억7235만원의 재산이 늘었다.
안 후보는 서울 강남 논현동에 공시지가로 30억원대와 10억원대의 빌딩이 본인과 부인명의로 있고, 서울 도곡동에 재건축한 아파트를 통째로 19억원에 전세를 줬다고 신고했다. 안 후보의 재산 증식 의혹은 후보로 확정되기 전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재산형성과정과 잦은 주소지 이전 의혹을 제기해 불거졌다.
민주통합당 신동근 후보는 2일 “평생 공무원 생활을 한 안 후보가 어떻게 강남 노른자위에 472㎡(143평형)의 초호화 아파트를 소유할 수 있는 지와 군수 재임기간 동안 재산이 15억원이나 늘어난 이유에 대해 밝히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최근 지역 방송사 토론회에서 “1997년 구입한 빌라가 재개발로 아파트로 변하면서 재산가치가 늘었기 때문에 강화군수로 재임하는 동안 재산이 늘어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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