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새누리당 ‘공천 파열음’
○…공천을 둘러싼 부산 지역 새누리당 당원들의 반발이 거세다. 새누리당 사상구 당원협의회는 7일 손수조 후보의 공천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내고 중앙당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후보에 배 가까이 뒤지는 후보를 공천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지 않는다면 집단탈당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북강서을의 새누리당 당원 수백명도 이날 오후 허태열 의원 선거사무실에 모여 허 의원의 불출마 발언 취소와 당의 조속한 공천자 결정을 촉구했다. 해운대기장을 안경률 의원 지지자 300여명도 이날 지역 정서를 고려한 공정한 공천자 결정을 요구하며 상경시위에 나섰다. 또 중앙당이 동래구에 이진복 의원을 공천하자 최찬기 후보가 “당을 쇄신한다고 해 놓고 주민이 이해하지 못하는 공천을 했다”며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선관위 “나가수식 후보 토론회 안돼”
○…경남 창원갑 민주통합당 김갑수(44) 후보와 통합진보당 문성현(60)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위해 추진했던 이른바 ‘나가수식 토론회’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 위반 결정을 내렸다.
두 후보 쪽은 7일 “창원시 의창구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순수한 토론회는 열 수 있지만, 배심원들 앞에서 후보 단일화 투표를 전제로 토론하는 ‘나가수식 토론회’는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각 정당이 주체가 되어 선거운동 기간 전에 시민배심원을 대상으로 각 후보를 초청해 토론회를 진행하는 것과 시민배심원단 모집을 위해 펼침막을 걸거나 광고를 하는 것 등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두 후보는 900명의 유권자를 시민배심원으로 모집해 3차례 토론을 한 뒤, 시민배심원단 투표로 단일후보를 결정하는 ‘나가수식 토론회’를 하기로 합의했다.
부산 민주 박재호 “단일화 경선하자”
○…부산 남구을의 민주통합당 박재호 후보가 통합진보당 김은진 후보에게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을 제안해 야권 후보 단일화의 물꼬를 텄다.
박 후보는 7일 “김 후보가 경선을 수용하면 경선을 위한 시간이 급박한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실무 논의에 들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단순히 선거에 나설 후보를 단일화하는 차원이 아니라, 이명박 정권의 민생 파탄을 심판한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야권이 힘을 모아 정권을 교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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