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6·1 지방선거 홍보행사를 하며 ‘1인 7표’가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 유권자들은 이번 투표 때 광역단체장(시·도지사), 교육감, 기초단체장(자치구·시·군의 장), 지역구 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등 모두 7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1일 치러지는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인 수가 4430만3449명으로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선거인명부 확정일인 지난 20일 기준이다.
이번 지방선거 선거인 수는 4년 전 7회 지방선거 때보단 139만5734명이 많고, 지난 3월9일 20대 대통령선거에 견줘선 10만5757명이 증가한 수치다. 내국인이 4409만9634명이고, 재외국민이 7만6192명, 외국인 선거권자가 12만7623명이다. 외국인 선거권자는 영주 체류자격 취득 뒤 3년이 지난 외국인 가운데 외국인등록대장에 등재된 이들이다.
성별로는 여성 유권자가 2235만1098명으로, 남성 유권자(2195만2351명)보다 39만8747명이 더 많다고 행정안전부는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유권자가 1149만7206명으로 가장 많고, 세종특별자치시 유권자(29만2259명)가 가장 적다. 나이대별로 보면, 50대(867만8246명)가 전체 유권자의 19.6%를 차지해 가장 많고, 40대(18.4%), 60대(16.4%), 30대(15.1%), 20대(14.8%), 70대 이상(13.5%), 18~19살(2.2%) 차례였다.
사전투표는 5월27~28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소 3551곳에서 할 수 있다.
한편, 소방청은 투표·개표 관련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투표 전날인 31일 오후 6시부터 6월1일 밤 개표가 끝날 때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 특히 개표소 251곳에 소방차 313대를 배치하고 소방공무원 1285명을 고정적으로 배치한다.
전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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