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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치로 불 질러”…강릉 옥계 산불 방화 용의자 체포

등록 2022-03-05 12:07수정 2022-03-05 12:57

경찰, 60대 남성 현장서 체포…토치 등 증거물 압수
5일 강원 강릉시 옥계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동해시로 번지면서 검은 연기가 하늘을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5일 강원 강릉시 옥계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동해시로 번지면서 검은 연기가 하늘을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5일 새벽 발생한 강원 강릉시 옥계면 산불의 원인을 방화에 의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강릉경찰서는 산불이 난 옥계면 남양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ㄱ씨를 방화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ㄱ씨가 토치 등으로 불을 내고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ㄱ씨를 검거했다. 주민의 112 신고는 이날 새벽 1시7분께 접수됐으며, 검거 직후 ㄱ씨는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체포 당시 ㄱ씨가 소지하고 있던 헬멧과 토치, 도끼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ㄱ씨가 주택 등 2곳에서 토치 등으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1시8분께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주택에서 난 불은 인근 산으로 번졌고, 불은 강풍을 타고 동해 망상과 발한동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다. 소실 면적은 19만평에 달하는 63㏊로 추정된다. 밤사이 불씨가 주택 지붕 등으로 옮겨 붙으면서 주택 4채가 타고, 남양리 주민 30여명은 마을 경로당으로 대피한 상태다. 산림청은 헬기 5대와 인력 640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박고은 기자 eu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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