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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 특집

탁구 여자단체전, 루마니아와 명승부끝 8강

등록 2016-08-13 01:38수정 2016-08-13 09:35

8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바하 리우센트로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6리우 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3라운드 경기에서 서효원 선수가 미국의 릴리 장을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 서효원(29, 렛츠런파크)은 릴리 장(20, 미국)을 꺾고 여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8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바하 리우센트로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6리우 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3라운드 경기에서 서효원 선수가 미국의 릴리 장을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 서효원(29, 렛츠런파크)은 릴리 장(20, 미국)을 꺾고 여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5세트까지 3시간10분 접전
마지막 주자 서효원 진땀승
한국 여자탁구가 리우올림픽 단체전에서 가까스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은 1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단체전 16강에서 3시간 10분 동안의 접전 끝에 루마니아에 3-2로 힘겹게 승리했다.

 대표팀은 13일 오후 10시 이집트를 3-0으로 완파한 만만치 않은 상대 싱가포르와 4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첫 번째 경기에 나선 전지희(24·포스코에너지)가 사마라 엘리자베타를 3-0(11-6, 11-7, 11-7)으로 간단히 제압했다.

 이어 서효원(29·렛츠런)이 몬테이로 다니엘라에 0-3(6-11, 9-11, 9-11)으로 패하면서 게임스코어는 1-1이 됐다.

 복식에 나선 전지희-양하은(22·대한항공) 조가 접전 끝에 루마니아에 3-1(12-10, 9-11, 13-11, 11-8)로 따내 다시 앞서나갔다.

 그러나 양하은이 엘리자베타에 1-3(8-11, 11-7, 10-12, 9-11)으로 일격을 당하면서 2-2가 됐다.

 마지막 단식에서 서효원이 베르나데테에 3-2로 힘겹게 승리하며 16강 탈락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수비 전형의 서효원은 1세트를 11-13으로 내줬으나, 이후 공격적인 플레이로 2세트를 14-12로 따냈다. 3세트도 12-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4세트를 9-11로 빼앗기며 세트스코어는 2-2가 됐다.

 서효원은 마지막 세트를 11-7로 승리하며 3시간 10여 분 동안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리명선, 김송이, 리미경이 나선 북한도 호주를 3-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북한은 브라질에 3-0으로 승리한 중국과 힘겨운 8강전을 치르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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