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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그리고 4위…전웅태·정진화, 한국 근대5종 새 역사 썼다

등록 2021-08-07 20:08수정 2021-08-07 21:35

전웅태, 총점 1470점 동메달
맏형 정진화 1466점 4위 투혼
두 선수 경기 뒤 껴안고 눈물
한국 전웅태(오른쪽 앞)와 정진화(왼쪽 뒤)가 7일 일본 도쿄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근대 5종 레이저런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전웅태(오른쪽 앞)와 정진화(왼쪽 뒤)가 7일 일본 도쿄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근대 5종 레이저런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전웅태(25·광주광역시청)가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메달을 따냈다.

전웅태는 7일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까지 5종목을 치르면서 전체 3위로 들어왔다. 영국의 조셉 충이 11분17초53에 1위로 들어왔고, 전웅태는 이집트의 아흐메디 엘젠디(+4.94초)에 이어 3위(+12.31초)로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맏형 정진화(32·LH)는 4위로 들어왔다.

대회조직위가 발표한 최종 순위에는 전웅태가 1470점으로 1위 조셉 충(1482점), 2위 엘젠디(1477점)에 이어 3위다. 정진화는 1466점을 얻었다.

전웅태는 첫날 펜싱에서 무난하게 출발했고, 이날 수영과 승마에서 점수를 보태 중간 합계 4위(831점)로 결선 격인 레이저 런(달리기+사격)에 들어왔다. 레이저 런은 달리기와 사격이 결합된 종목으로 직전 3종목의 합계 점수에 따라 출발 순위가 결정된다.

전웅태는 4위로 선두보다 28초 늦게 출발했지만 사격과 달리기에서 속도를 냈고, 결국 후반부 3위로 진입한 뒤 막판까지 역주했다.

7일 일본 도쿄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근대5종 레이저런 경기에서 한국 전웅태와 정진화가 결승선을 통과한 후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일본 도쿄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근대5종 레이저런 경기에서 한국 전웅태와 정진화가 결승선을 통과한 후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화는 3종목 중간 합계 2위(847점)로 선두에 12초 늦게 레이저 런에 들어갔고,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 4위로 마감했다. 정진화는 결승선 통과 뒤 후배인 전웅태와 포옹하며 울컥했다.

역대 한국 근대5종에서 동메달과 4위는 최고의 성적이다.

앞서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때 남자부 김미섭, 2012년 런던 대회의 정진화, 여자부에서 전날 김세희(BNK저축은행)가 각각 11위에 오른 바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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