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프 두비 올림픽 수석국장. <블룸버그티브이(TV)> 누리집 갈무리.
내년 베이징겨울올림픽도 무관중? IOC “중국 팬데믹 지켜보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가 내년 2월에 열리는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의 관객 입장 여부를 놓고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사태)을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크리스토프 두비 올림픽 수석국장은 4일 <블룸버그 티브이(TV)>와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특히 중국에서 팬데믹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보고 관중 수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많은 선수의 의견을 들었는데, 그들은 경쟁할 기회를 중요하게 여긴다. 무관중에 익숙해져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은 내년 2월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진행된다.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400m계주 예선. AFP/연합뉴스
육상 강국 미국, 남자 400m 계주에서 예선 탈락
미국 육상 남자 계주팀이 400m 예선에서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탈락했다. 미국 남자 400m 계주팀은 5일 일본 도쿄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400m 계주 예선 2조에서 38초10를 기록해 6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실수는 바통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나왔다. 미국은 트레이본 브롬웰, 프레드 컬리, 론니 베이커, 크레이번 길레스피 순으로 달렸는데, 2번 주자 컬리가 3번 베이커에게 바통을 넘길 때 주춤하며 시간을 지체했다.
키건 파크(18·호주)가 스케이트보드 남자 파크에서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신규 종목 스케이트보드 금메달리스트 4명 중 3명이 10대
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스케이트보드 남자 파크에서 18살 키건 파머(호주)가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남녀 스트리트와 남녀 파크 등 총 4종목으로 치러진 스케이트보드 경기가 모두 종료됐다. 앞서 남자 스트리트에는 호리고메 유토(22)가, 여자 스트리트에서는 니시야 모미지(13), 여자 파크에서는 요소즈미 사쿠라(19) 등 일본 선수들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금메달리스트 4명 중 3명이 10대다.
영국 복서 벤저민 휘터커(맨 왼쪽)가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들고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분한 마음에 은메달 따고서도 주머니에 넣은 영국 복서
영국 복서 벤저민 휘터커(24)가 결승전에서 패해 은메달을 딴 뒤 시상식에서 목에 걸지 않아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휘터커는 4일 일본 도쿄 국기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라이트 헤비급(75∼81㎏) 결승전에서 아를렌 로페스(쿠바)에게 판정패한 뒤 이어진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지 않고 주머니에 넣었다. 휘터커는 시상식을 끝낸 뒤 인터뷰에서 “은메달을 딴 게 아니라, 금메달을 놓친 것이다. 나는 몹시 실망했다. 실패자가 된 느낌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