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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드민턴 복식, 나란히 준결승서 패배…동메달 두고 맞대결

등록 2021-07-31 13:01수정 2021-07-31 22:29

김소영-공희용 짝이 29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8강에서 일본과 맞붙고 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김소영-공희용 짝이 29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8강에서 일본과 맞붙고 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나란히 준결승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던 여자 배드민턴 김소영(29)-공희용(25) 짝과 이소희(27)-신승찬(27) 짝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맞붙게 됐다.

배드민턴 여자 복식 김소영-공희용은 31일 오후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준결승에서 강적 천칭천-자이판(중국)을 만나 0-2(15:21/11:21)로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다.

이날 세계 5위 김소영-공희용 짝은 세계 3위 천칭천-자이판 짝을 맞아 어려운 경기를 했다. 중국은 빠른 공격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김소영-공희용은 8강에서 일본을 상대로 보여줬던 대역전극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동반 결승 진출을 노렸던 이소희-신승찬도 앞서 오전에 열린 준결승에서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상태. 이로써 한국은 8월2일 열리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내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소희-신승찬은 이날 같은 곳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준결승에서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 리하유(인도네시아)에 0-2(19:21/17:21)으로 패했다. 세계 4위 이소희-신승찬은 세계 6위인 폴리-라하유에 비해 세계랭킹에서 앞섰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이날 패배까지 총 2승6패로 유독 약했다.

신승찬과 이소희가 31일 일본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준결승에서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인도네시아) 라하유 짝에게 패한 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신승찬과 이소희가 31일 일본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준결승에서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인도네시아) 라하유 짝에게 패한 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두 선수는 1세트 5-2로 앞서며 출발했지만, 11-11로 따라잡힌 뒤 역전당했다. 하지만 다시 14-14를 만들고 재역전에 성공했고, 18-18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19-18로 앞서가는 등 엎치락뒤치락했다. 하지만 폴리-라하유가 3점을 잇달아 가져가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도 이소희-신승찬은 16-16으로 맞서는 등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끝내 승리를 가져오진 못했다.

이날 패배 뒤 이소희는 경기장에서 눈물을 보였다. 이소희는 “초반에는 준비한 대로 잘 돼서 쉽게 풀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중반부터 우리 스스로 급해졌다”면서 “아직 경기가 남았지만, 고생했던 것이 많이 생각나서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신승찬은 “두 번째 올림픽인데, 이번에 소희와 함께 나와 뜻깊었다. 오늘 결과는 아쉽지만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아직 경기가 남았다. 마음 잡고 마지막에 좋은 모습으로 끝내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도쿄/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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