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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바르텍 퇴출했다…후임에 KB 뛰던 마테우스

등록 2020-12-17 13:39수정 2020-12-17 14:21

“잦은 범실·공격 능력 부족 계약 해지”밝혀
마테우스 크라우척. 삼성화재 제공
마테우스 크라우척. 삼성화재 제공
2020~2021 도드람 브이(V)리그서7연패 늪에 빠진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외국인 공격수 바토즈 크라이첵(30·등록명 바르텍)을 퇴출하기로 결정했다. 후임 외국인 선수로 지난 시즌 KB손해보험에서 뛰었던 마테우스 크라우척(23)과 계약했다.

삼성화재는 17일 “잦은 범실과 해결사 능력 부족을 나타낸 바르텍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마테우스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마테우스는 신장 201㎝의 장신 라이트 공격수로, 좋은 탄력을 기반으로 한 오픈 공격에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2019~2020시즌서 KB손해보험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활약한 바 있어 한국 배구에 빠른 적응이 가능하다는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마테우스는 구단을 통해 “브이리그에서의 생활이 행복했었다. 삼성화재에서 좋은 기억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고희진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없는 동안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겠지만, 포기하지 않는 끈끈한 경기력으로 리그 중후반 반전을 이루어 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테우스는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뒤, 1윌 중순께부터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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