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핸드볼 인생 중 가장 힘들지만 목표는 하나”

등록 2020-11-17 16:23수정 2020-11-18 02:08

2020~2021 SK 핸드볼코리아리그 미디어데이
27일 충북 청주 에스케이호크스 아레나에서 개막
“코로나 19 여파로 훈련 어려워” 고충
9연패 노리는 두산과 SK·인천도시공사 ‘3강’
여자부, 류은희 복귀한 부산시설공단 급부상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17일 열린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미디어데이에서 남자부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17일 열린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미디어데이에서 남자부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실업 14년 차다. 제 핸드볼 인생 중 가장 많이 놀았다. 아무것도 준비 못 했다.”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2021 에스케이(SK)핸드볼코리아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두산의 간판선수인 정의경이 한 말이다. 평소 친분이 있는 김동철(SK 호크스)이 “정말 운동 안 한 거냐”고 묻는 질문에 장난스럽게 받아친 말이지만,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고충을 읽을 수 있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시즌이 전 라운드를 채우지 못한 채로 조기 종료되는 등 선수와 코칭 스태프들은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의 윤경신 감독은 “긴 시간 동안 핸드볼을 하지 못했다. (전승 우승이 아닌) 7할에서 8할 정도 승률을 보일 것 같다. 무척 힘들다”고 했다. 인천도시공사 정강욱 감독도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연습을 많이 못 했던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여자부 사정도 남자부와 다르지 않았다. 컬러풀대구의 배민희는 “리그 참가를 안 하는 줄 알고 훈련을 하지 않고 있었다. 기초체력 위주로 훈련을 시작했다”고 했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17일 열린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여자부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17일 열린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여자부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목표는 우승이라고 감독들은 입을 모았다.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해 왕좌에 오르겠다.”(두산 윤경신 감독), “마지막 목표는 우승이다. 한 팀이 독주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SK호크스 황보성일 감독),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목표는 한가지뿐 아니겠나”(인천도시공사 정강욱 감독) 등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올 시즌 남자부에선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두산이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에스케이호크스와 인천도시공사가 ‘타도 두산’을 외치며 날을 벼리고 있다.

여자부에선 지난 시즌 우승팀 에스케이(SK)슈가글라이더즈가 2연패를 노리는 상황에서 국가대표 라이트백 류은희가 복귀해 전력보강을 이뤄낸 부산시설공단이 강력한 맞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여자부 대부분의 감독들은 부산시설공단을 “올 시즌 우승 후보”라고 거론했다.

이번 시즌은 오는 27일 충북 청주 에스케이호크스 아레나에서 상무피닉스와 에스케이호크스의 남자부 첫 경기를 시작으로 3개월 동안 진행된다. 전국 4개 지역 (청주·삼척∙부산∙인천)을 매주 순회하며 남자부(6개팀) 4라운드, 여자부(8개팀) 3라운드 총 153경기를 치른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