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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 이건희 회장 별세 애도…“조기 게양”

등록 2020-10-26 09:16수정 2020-10-26 22:56

토마스 바흐 위원장 “올림픽 운동 공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살. 연합뉴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살. 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5일 별세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추모하는 애도 성명을 냈다.

토마스 바흐 아이오시 위원장은 26일(한국시각) “고 이건희 회장이 삼성과 아이오시의 톱(TOP) 파트너 계약을 통해 올림픽을 후원하고 올림픽을 전 세계에 홍보, 스포츠와 문화의 유대를 발전하는 방식으로 올림픽 운동에 크게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또 “고인의 올림픽 유산은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며, 고인의 별세를 추모하고자 스위스 로잔 아아오이시 본부 올림픽 기를 조기로 게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오시는 고 이 회장이 고등학생 시절 레슬링부에서 활동한 사실을 설명하고, 대한레슬링협회 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부회장 등을 지낸 뒤 1996년 아이오시 위원에 선출돼 문화위원회와 재정위원회에서 활동한 약력도 소개했다.

아이오시는 고 이 회장이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와병에 들어가자, 아이오시 명예위원으로 위촉한 바 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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