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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복식 정경은-백하나 ‘저희도 주목해주세요!”

등록 2019-10-21 15:39수정 2019-10-22 15:43

2019 BWF 슈퍼 750 덴마크오픈 우승 파란
4강전에서 세계 1위 일본 짝 누른 뒤
결승전에서는 3위 중국 팀에 역전우승
지난 5월부터 대표팀에서 새로 호흡 뒤 2회 우승
세계 5위 이소희-신승찬, 8위 김소영-공희용 위협?
정경은(왼쪽)-백하나가 20일(현지시각) 2019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덴마크오픈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덴사/AP 연합뉴스
정경은(왼쪽)-백하나가 20일(현지시각) 2019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덴마크오픈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덴사/AP 연합뉴스

무려 10살이나 차이 나는 선·후배가 짝을 이뤘다. 지난 5월부터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기에 세계랭킹은 아직 45위에 불과하다.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 맹훈련하고 있는 이들이 세계 1위 등 강호들을 연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국제대회에서 우승했다.

주인공은 정경은(29·김천시청)-백하나(19·MG새마을금고)다. 둘은 20일(현지시각) 덴마크 오덴사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9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대회인 다니사 덴마크오픈(총상금 77만500달러) 결승전에서 세계 3위 중국의 천칭천-자이판를 세트점수 2-1(9:21/21:19/21:15)로 꺾고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지난 8월 인도 하이데라바드오픈 우승에 이은 올해 두번째 우승.

덴마크오픈은 슈퍼 1000 바로 아래 등급의 대회로 세계 상위 랭커 대부분이 출전했다. 정경은-백하나는 전날 4강전에서는 세계 1위 일본의 마쓰도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를 제압했다.

정경은은 지난 2016 리우올림픽 때 신승찬과 짝을 이뤄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중 유일하게 메달(여자복식 동메달)을 딴 베테랑이고, 백하나는 만 19살로 대표팀 막내급이다. 안세영에 가려 있지만 주니어 대표 시절부터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았다. 강력한 공격력은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다.

이번 결승전에서 정경은의 침착한 경기운영이 빛을 발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비와 대각선 헤어핀 등 과감한 공격으로 상대를 흔들어 공격 기회를 만들고 점수를 올렸다. 특히 세번째 게임은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박빙을 이어갔는데, 정경은-백하나는 15-15 동점에서 6점을 연달아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고 알려왔다.

둘의 선전으로 여자복식에서는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향한 안방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됐다. 한 국가에서 2개 팀이 출전하기 위해서는 올림픽 랭킹 16위권 안에 들어야 한다. 세계랭킹 5위 이소희(25)-신승찬(25·이상 인천국제공항), 8위 김소영(27·인천국제공항)-공희용(23·전북은행)이 아직은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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