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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애슬론, 아시안게임 혼성 릴레이 은메달

등록 2018-09-02 13:27수정 2018-09-03 00:33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중국·홍콩과 막판 접전 끝에 2위
인천대회 이어 2회 연속 은메달
2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팔렘방 스포츠시티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마지막 경기로 열린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에서 한국의 세번째 주자 박예진이 마지막 주자 허민호와 터치를 하고 있다. 팔렘방/연합뉴스
2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팔렘방 스포츠시티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마지막 경기로 열린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에서 한국의 세번째 주자 박예진이 마지막 주자 허민호와 터치를 하고 있다. 팔렘방/연합뉴스
한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이 2014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혼성 릴레이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장윤정(30·경주시청), 김지환(28), 박예진(17·이상 통영시청), 허민호(28·대전시청) 등 4명이 차례로 출전한 한국은 2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에서 대회 마지막 경기로 열린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에서 1시간32분51초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는 남녀 2명씩 4명이 수영 300m, 사이클 6.3㎞, 달리기 2.1㎞를 통해 순위를 정한다. 한국은 첫날 정혜림(19·통영시청)이 레이스 도중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큰 부상을 당하면서 박예진이 대신 출전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목표로 했던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이날 아시아 최강 일본이 일찌감치 단독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홍콩,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 2014년 인천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승부는 마지막 4번째 주자에서 판가름이 났다. 3번 주자 박예진이 경기를 마쳤을 때까지 한국은 1시간10분40초로 홍콩과 공동 2위, 중국에는 불과 1초 차이로 앞섰다. 마지막 주자 허민호는 사이클을 마치고 중국에 1초 뒤진 3위로 달리기를 시작했으나 남은 2.1㎞에서 중국과 홍콩을 12초 이상 따돌리고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일본이 1시간30분39초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홍콩은 1시간33분04초로 동메달을 따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회 마지막날인 2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의 김지환(왼쪽부터), 박예진, 장윤정, 허민호가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팔렘방/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회 마지막날인 2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의 김지환(왼쪽부터), 박예진, 장윤정, 허민호가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팔렘방/연합뉴스
허민호는 “아무래도 달리기에서 승부가 결정되다 보니 사이클에서 서로 눈치싸움을 많이 했다”며 “중국과 홍콩 선수들이 어려서 경험에서 앞선다고 판단하고 홍콩 선수가 지칠 때까지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홍콩 선수가 생각보다 빨리 지쳐 달리기 반환점에서부터 치고나갈 수 있었다”고 했다.

8년 만에 메달을 추가한 장윤정은 “안좋은 상황에서도 저희가 한팀이 돼서 은메달을 따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윤정은 2010년 광저우대회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아시안게임 두번째 메달이다.

허민호와 함께 2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한 김지환은 “어제 구토가 나오는 등 더위를 이기지 못해 릴레이 경기를 위해 개인전을 중도 포기했다”며 “하지만 은메달을 따내 모든 아쉬움이 날아갔다. 트라이애슬론을 한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첫 출전인 박예진은 “후보로 발탁됐지만 종목이 변수가 많아 조금은 준비하고 있었다”며 “기회를 잘 잡은 것 같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트라이애슬론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다음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은 2012년 런던대회는 출전했지만 2016년 리우대회 때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허민호는 “가까운 나라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기회로 여기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부상 때문에 함께 못한 정혜림 선수도 같이 딴 메달이라는 점을 꼭 써달라”고 당부했다. 팔렘방/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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