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후배 오상욱에 15-14로 승리
전희숙은 여자 플뢰레 2연패
구본길이 20일(현지시각)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준결승전에서 로우 호 틴(홍콩)을 꺾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펜싱 구본길(29·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남자 사브르의 간판인 구본길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후배 오상욱(22·대전대)을 15-14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구본길은 이로써 2010년 광저우대회, 2014년 인천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아시아 정상임을 확인했다.
앞서 여자 플뢰레에서는 전희숙(34·서울시청)이 개인전 2연패를 달성하며 한국 펜싱 1호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전희숙은 개인전 결승에서 푸이팅(중국)을 8-3으로 꺾어 대회 2연패를 이뤘다. 전희숙(14위)은 준결승에서 일본의 아주마 세라(19)를 15-9로 눌렀고, 결승전에서도 푸이팅을 압도하며 완승을 거뒀다. 팔렘방/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