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한국 핸드볼 “맨손으로 모조리 뚫어주마”

등록 2018-08-08 18:47수정 2018-08-08 20:37

[아시안게임 G-9] 남녀 핸드볼, 동반 금 도전

“중동 조직력 좋지만 약점 잘 알아”
인천서 카타르에 금 내준 남자팀
서울컵서 바레인 등 꺾으며 상승세
‘중동 모래바람’ 맞서 설욕 다짐

“여자팀, 우리는 모두가 에이스”
광저우 ‘1점차 패’ 일본에 최근 완승
‘4강 전력’ 중국·카자흐는 물론
1차전서 붙을 북한도 메달 복병
남자핸드볼 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남자핸드볼 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카타르를 넘어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핸드볼 대표팀의 지상 과제다. 한국은 4년 전 안방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카타르에 3골 차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지난 1월 수원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준결승에서 카타르에 21-32, 11골 차로 완패했다. 카타르는 ‘오일 달러’를 앞세워 유럽 등 외국 선수들을 대거 귀화시켰다. 그 결과 아시아 정상은 물론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세계 정상권 팀이 됐다. 게다가 바레인, 사우디, 이란, 일본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핸드볼협회 관계자는 “객관적인 전력상 카타르에 이어 나머지 5개국이 은메달을 다투는 ‘1강 5중’의 형국”이라고 했다.

그러나 한때 14명에 이르던 카타르 귀화선수가 지금은 6명 밖에 남지 않았다. 한국은 또 바레인과 일본을 상대로 지난 6월 국내에서 완승을 거뒀다. 바레인한테는 ‘서울컵 프리미어6 국제대회’에서 두 차례(37-25 승, 25-20 승) 모두 이겼고, 일본은 정기전에서 25-18로 물리쳤다.

여자핸드볼 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여자핸드볼 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팀 사령탑은 8년 전 광저우 대회에서 중동 모래바람을 뚫고 금메달을 일군 조영신 감독이다. 당시 한국은 중동의 강호들을 잇따라 물리치고 6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준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41-19, 무려 22골 차로 제압했고, 결승에서 이란에 32-28로 이겼다. 조 감독은 “중동팀들은 체격과 스피드가 워낙 좋은데다 과거엔 개인기에만 의존했지만 지금은 조직력까지 좋아졌다”며 “하지만 그들의 약점을 잘 알고 있다. 최고의 경기력으로 국민들께 반드시 금메달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 주장 정의경(33·두산)은 “특유의 조직력으로 부족한 개인 기량을 극복해 4년 전 결승전 패배를 반드시 설욕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자대표팀의 금메달 전망은 남자팀에 견줘 훨씬 밝은 편이다. 결승 격돌이 예상되는 일본한테 지난 6월 정기전에서 27-20, 7골 차의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권한나(30·서울시청), 심해인(31), 유은희(28·이상 부산비스코) 등 2016 리우올림픽 핵심 선수들이 부상을 빠졌지만 2014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 당시 주역인 이계청 감독과 이효진(24·삼척시청), 박새영(24·경남개발공사), 유소정(22·SK슈가글라이더즈)이 건재하다. 반면 일본은 유럽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3명이나 포진해 있다. 이계청 감독은 “우리는 모두가 에이스다. 과거 대포 몇 방으로 해결했다면 이제는 모두가 소총부대”라고 했다.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 정유라가 지난 6월 서울 올림픽공원 내 에스케이(SK)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정기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 정유라가 지난 6월 서울 올림픽공원 내 에스케이(SK)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정기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4강 전력인 중국, 카자흐탄과 맞붙는다. 더욱이 조별리그 1차전 상대는 7년 만에 맞붙는 북한이다. 한국은 8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잊을 수 없다. 당시 남자팀은 금메달을 일궜지만 여자팀은 준결승에서 일본에 믿기지 않는 1점 차 패배(28-29)를 당하며 여자핸드볼이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된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이후 6연패 달성에 실패했고, 아시안게임 26전 전승 신화도 깨졌다. 그해 12월에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에 역시 1점 차로 졌다. 이계청 감독은 “방심은 금물이다. 북한은 물론이고 중국과 카자흐스탄에 어떤 복병이 숨어있는지 파악하는게 급선무”라고 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