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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킹’ 하뉴, 66년 만에 올림픽 남자싱글 2연패

등록 2018-02-17 14:40수정 2018-02-17 15:38

1952년 미국 딕 버튼 이후 처음
일본 쇼마 우노 은, 스페인 페르난데스 동
일본의 하뉴 유즈루가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피겨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일본의 하뉴 유즈루가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피겨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피겨 킹’ 하뉴 유즈루(24·일본)가 남자싱글 올림픽 2연패 쾌거를 달성했다. 이 종목 올림픽 2연패는 1952년 딕 버튼(미국) 이후 66년 만이다.

하뉴는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206.17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의 111.68점(1위)과 합해 총점 317.8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2014 소치올림픽에서는 캐나다의 패트릭 챈(28)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쇼트, 프리, 총점 모두 자신이 기록한 역대 최고점(112.72, 223.20, 330.43점)에는 못 미쳤다.

하뉴는 2013~2014시즌부터 2016~2017시즌까지 4년 연속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하며 ‘황제’로 군림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그랑프리 4차 대회를 앞두고 공식훈련을 하다가 오른쪽 발목을 다친 이후 그랑프리 파이널을 비롯해 평창올림픽 선발전을 겸한 일본선수권에도 불참해 올림픽 2연패 여부는 애초 불투명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훈련하다 지난 11일 뒤늦게 강릉에 입성한 그는 “연패를 이루고 싶다. 이번 올림픽을 확실하게 느끼고 싶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는데 기어코 목표를 이뤄냈다.

일본의 쇼마 우노(21)가 쇼트프로그램 104.17점, 프리스케이팅 202.73점, 총점 306.90점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동메달은 스페인의 하비에르 페르난데스(107.58+197.66=305.24점)의 차지였다.

하뉴의 강력한 대항마였던 네이선 천(19·미국)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려 6개의 4회전(쿼드러플) 점프를 뛰며 개인 최고점(204.34점)을 훌쩍 뛰어넘는 215.08점을 받았으나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넘어지며 82.27점에 그친 탓에 총점 297.35점으로 5위로 밀렸다. 공식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6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성공한 선수는 네이선 천이 처음이다. 중국계 미국인인 천은 2016년 미국피겨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에서 2개, 프리스케이팅에서 4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뛰어 진보양(중국)에 이어 두 번째, 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한 대회에서 6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뛴 바 있다. 진보양이 이날 4위(103.32+194.45=297.77점)를 차지했다.

네이선 천은 지난해 12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4회전 점프를 앞세워 첫 우승을 거머쥐며 평창겨울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지만 실수에 발목이 잡혔다. 강릉/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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