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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패럴림픽 출전 금지 확정

등록 2016-08-24 15:40수정 2016-08-24 19:33

스포츠중재재판소, 러시아 철회 소송 기각
러시아가 오는 9월7~18일 브라질 리우에서 열리는 2016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23일(현지시각) 러시아 선수들의 리우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출전을 금지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처분을 철회해 달라며 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가 낸 소송을 기각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는 이번달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러시아의 출전 금지를 결정한 바 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지난달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은폐 사실을 폭로했다.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2014년 소치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약물검사를 담당했던 직원은 러시아 선수들의 소변을 자신이 깨끗한 것으로 바꿔치기 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2014년 장애인올림픽에서 전체의 40%에 가까운 8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즉각 반발해 내년부터 세계반도핑기구(WADA) 분담금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러시아를 표적으로 한 정치적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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