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남자 접영 100m에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을 꺾고 싱가포르에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긴 조지프 스쿨링이 18일(한국시각) 싱가포르에 입국해 오픈 버스를 탄 채로 자신을 환영하는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싱가포르/로이터 연합뉴스
국제복싱협회, 일부 판정 문제 심판 배제하기로
○…국제복싱협회(AIBA)는 18일(한국시각) “지금까지 (2016 리우올림픽) 239경기 판정을 모두 검토한 결과, 일부 판정이 기대치에 못 미쳤다”며 “잘못된 판정을 내린 심판들을 나머지 경기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퇴출 심판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기 결과를 뒤집지도 않았다.
복싱은 지난 17일 마이클 콘런(아일랜드)과 블라디미르 니키틴(러시아)의 남자 밴텀급(56㎏) 8강전에서 판정 논란이 크게 일었다. 2015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콘런은 일방적으로 니키틴을 공격했지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또 남자 헤비급(91㎏) 결승전에서도 예브게니 티셴코(러시아)가 바실리 레비트(카자흐스탄)에게 고전했지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따내 편파 판정 논란에 휩싸였다.
브라질 당국, 미국 수영선수 출국 막아 논란
○…브라질 당국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무장 강도를 당했다는 미국 수영 선수들의 거짓말 가능성을 제기하며 출국을 막은 사건이 두 나라의 외교 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에이피>(AP) 통신에 브라질 경찰이 17일(현지시각) 밤 공항에서 비행기에 탄 미국 수영선수 잭 콩거(22)와 거너 벤츠(20)의 귀국행을 막고 연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라이언 록티(32)와 제임스 피건(27)의 여권도 압수하기로 하고 선수촌을 급습했으나 이들은 선수촌을 떠난 뒤였다. 록티는 이미 미국에 도착했고, 피건은 브라질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브라질법은 범죄를 거짓 신고하면 6개월의 구금과 벌금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