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완호(왼쪽)가 17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 2위 천룽(중국)에게 1-2로 패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세계랭킹 8위 손완호(28·김천시청)가 아쉽게 4강에 오르지 못했다. 17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 2위 천룽(중국)에게 1-2(11:21/21:18/11:21)로 패한 것이다. 손완호는 지난 5월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에서는 천룽을 격파한 바 있다.
손완호는 경기 뒤 “부담없이 하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 됐다. 부담감도 이겼어야 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초반에 점수 차가 많이 나서 아쉬웠다. 처음에 비슷비슷하게 갔고, 천룽도 긴장했었는데, 실수가 좀 더 많이 나오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고 했다.
손완호의 4강 진출 실패로 한국 배드민턴은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노골드’. 여자복식의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만이 18일 동메달 결정전을 남겨놓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