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류한수 “마음 추스르고 하려했는데…죄송하다”

등록 2016-08-17 11:38수정 2016-08-17 19:51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급 메달 획득 실패
한국 레슬링,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8년 만에 메달 위기
류한수가 16일 오전(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제르바이잔 의 츄나에브 라술에게 패한 뒤 무릎을 꿇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류한수가 16일 오전(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제르바이잔 의 츄나에브 라술에게 패한 뒤 무릎을 꿇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한 뒤 류한수(28·삼성생명)는 매트에 무릎을 꿇고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고도 좀처럼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던 그가 겨우 경기장을 빠져나와 내놓은 첫마디는 “죄송합니다”였다. 그는 얼굴을 들지 못했다.

류한수가 17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리우)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2경기장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라술 추나예브(아제르바이잔)에 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류한수는 앞선 8강에서 미르간 아루튜냔(아르메니아)에 1-2로 지면서 패자부활전으로 내려갔다. 비장한 각오로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류한수는 1회전 1분40초만에 파르테르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 팔을 잡아 2점을 먼저 빼앗긴 류한수는 옆굴리기를 연달아 3번 허용하며 한순간에 0-8로 경기를 내줬다. 그레코로만형에선 점수가 8점차가 나면 테크니컬 폴로 경기가 끝난다.

류한수가 16일 오전(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제르바이잔 의 츄나에브 라술에게 패해 메달에 획득에 실패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류한수가 16일 오전(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제르바이잔 의 츄나에브 라술에게 패해 메달에 획득에 실패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류한수에겐 믿기 힘든 결과였다. 류한수는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5년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모두 석권한 66㎏급 최강자다. 그는 이번 올림픽 금메달로 그랜드슬램까지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류한수에겐 8강전 패배의 후유증이 크게 작용했다. 그는 경기 뒤 “마음을 추스르고 경기하려고 했는데…”라며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실력만큼 주변과 자기 자신에 대한 기대도 컸기에 8강전 패배가 미친 영향이 작지 않았던 것이다. 그는 “메달을 땄어야 했는데 죄송하다”면서 다시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후 류한수는 “상대가 노련했다.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국 레슬링은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금맥이 끊길 위기에 놓였다. 류한수와 한국 레슬링의 쌍두마차로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그레코로만형 75㎏급 김현우는 이미 심판 판정 논란 속에 동메달에 그쳤다. 59kg급 이정백 역시 1회전에서 탈락했다. 자유형 57㎏급 윤준식과 86㎏급 김관욱이 남아 있지만 한국은 그레코로만형이 자유형보다 상대적으로 더 강하기 때문에 이들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리우데자네이루/권승록 기자 ro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