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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아르헨티나 꺾고 2승

등록 2016-08-11 10:26수정 2016-08-11 10:35

세트점수 3-0으로 아르헨티나 제압
오는 13일 브라질전·14일 카메룬전
이재영(흥국생명)이 1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나징유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배구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이재영(흥국생명)이 1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나징유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배구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여자배구가 아르헨티나를 가볍게 꺾고 2승을 거뒀다.

한국은 11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여자배구 A조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세트점수 3-0(25:18/25:20/25:23)으로 눌렀다. 2승(1패)를 거둔 한국은 남은 2경기 중 1승만 거두면 8강행을 확정한다. 한국은 13일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홈팀 브라질전에 이어 14일에는 A조 최약체 카메룬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국은 이날 라이트로 나선 김희진(IBK기업은행)을 적극 활용했다. 김희진은 1세트부터 특유의 날카로운 서브는 물론 오픈과 이동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한국은 1~2세트를 비교적 쉽게 잡았지만 3세트 들어 아르헨티나의 반격에 말려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한때 11-15까지 밀리던 한국은 김연경(페네르바체)과 김수지(흥국생명), 김희진이 잇따라 득점에 성공해 14-15로 추격했다. 여기에 박정아(IBK기업은행)도 합류하면서 한국은 17-1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후 아르헨티나와 공방을 펼쳤지만 김연경이 마무리에 나서며 무실세트로 승리를 거뒀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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