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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펜싱 사브르 남자개인 동메달

등록 2016-08-11 08:25수정 2016-08-11 08:32

16강전에서 구본길 잡은 이란 선수 제압
김정환이 11일 오전(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카리오카 경기장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개인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란의 모이타바 아베디니를 누른 뒤  환호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정환이 11일 오전(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카리오카 경기장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개인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란의 모이타바 아베디니를 누른 뒤 환호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결승 문턱에서 아쉽게 분루를 삼켜야 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가 확정된 순간 환호했다. 김정환(33·국민체육진흥공단)이 펜싱에서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김정환은 1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개인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란의 모이타바 아베디니(32)를 15-8로 제압했다. 김정환은 2012 런던올림픽 때 원우영·오은석과 함께 한국의 사브르 남자단체전 금메달을 일궈냈던 주인공.

앞선 4강전에서 김정환은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론 실라지(26·헝가리)를 맞아 잘싸웠지만 12-15로 패했다. 세계 2위인 김정환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상대 전적에서 3승6패로 열세였던 3위 실라지를 끝내 넘어서지 못했다. 세계 4위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날 16강전에서 아베디니에게 12-15로 져 탈락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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