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9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아쿠아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 출전했다. 힘차게 스타트하는 박태환의 모습. 2016.8.9 연합뉴스
박태환(27)이 자유형 400m와 200m에 이어 100m에서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박태환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9초24의 기록으로 4조 4위, 전체 참가선수 59명 중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박태환은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박태환의 자유형 100m 최고 기록은 2014년 2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WS) 스테이트 오픈선수권대회에서 새로 쓴 한국 기록 48초42다.
이날 예선 기록은 지난 4월 대표선발전을 겸해 열린 동아수영대회에서 작성한 48초9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번 대회 출전선수 중에는 참가 신청시 제출한 기록이 한국 기록보다 빠른 선수가 17명이나 돼 박태환으로서는 예선 통과가 쉽지 않은 처지였다.
박태환은 주 종목인 자유형 400m 예선에서 10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200m에서는 예선에서 29위라는 수모를 당한 채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세 종목을 마친 박태환은 이제 자신의 네 번째 올림픽인 이번 리우 대회에서 13일 예선을 시작하는 자유형 1,500m 경기만 남겨놓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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