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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꼭 이긴다

등록 2016-08-09 19:43수정 2016-08-09 19:46

러시아에 분패, 여자배구 11일 아르헨티나와 예선 A조 3차전
아르헨티나, 카메룬과 함께 A조 약체

양효진(가운데) 등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9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2016 리우올림픽 2차전에서 패한 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양효진(가운데) 등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9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2016 리우올림픽 2차전에서 패한 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러시아의 높은 벽에 막혀 2연승에 실패했다.

여자배구 대표팀(감독 이정철)은 9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A조 2차전에서 러시아에 세트점수 1-3(23:25/25:23/23:25/14:25)으로 패해 1승 뒤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올림픽 무대에서 러시아를 만나 8전 전패의 열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A조 6개국 가운데 브라질과 함께 강팀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국은 2세트에서 러시아를 23점에 묶어 두고 무려 5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따내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기도 했으나 평균 키가 6㎝나 큰 러시아 선수들에 비해 체력 소모가 너무 컸다. 김연경(20점)과 양효진(17점)을 중심으로 김희진과 이재영이 가세했지만 러시아의 높은 벽에 번번이 막혔다. 위치에 관계없이 터지는 러시아의 ‘쌍포’ 타티야나 코셸레바와 나탈리야 곤차로바의 공격도 매서웠다.

한국은 11일 아침 8시30분 아르헨티나(세계 12위)와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A조에서 카메룬과 함께 최약체로 꼽히는 팀이다. 김정아 배구협회 남자팀 전력분석관은 “아르헨티나는 리시브 등 조직력이 불안해 큰 공격 위주로 경기를 펼치는 팀”이라며 “키는 크지만 공격력이 강하거나 블로킹이 단단하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러시아를 상대로 단 1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김연경이 9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김연경이 9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김 분석관은 여자팀의 8강 진출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 이정철 대표팀 감독의 목표가 13일 브라질전에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6개 팀이 겨루는 A조에서 상위 4위 안에 들면 8강 진출은 가능하다. 하지만 최대한 상위 순위에 올라야 8강부터 치르는 토너먼트에서 유리한 대진표를 받을 수 있다. 김정아 분석관은 “브라질(세계 2위)은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강팀이지만 런던올림픽 이후 멤버가 거의 변하지 않아 연령이 높은 편”이라며 “11일 브라질-일본전을 분석하고 대처한다면 브라질을 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정철 감독도 이미 8강 이후를 바라보고 있다. 이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보다 한 수 위 전력의 러시아를 상대로 잘 싸웠다. 특히 2세트는 20-23으로 뒤지고 있다가 뒤집은 부분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우리 팀이 전체적으로 엄청나게 발전했다고 본다. 결국은 6번째(8강) 경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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