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일한 여자체조 대표인 이은주가 7일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평균대 예선전에서 열연하고 있다. 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체조 홍일점 이은주 예선 탈락
한국 체조 대표팀의 ‘홍일점' 이은주(17·강원체고)가 예선 탈락하며 여자부 전 종목에서 단 한 명도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은주는 8일(한국시각)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체조 단체전 및 개인전 예선에서 북한의 홍은정(27)을 비롯해 자메이카, 파나마, 아일랜드 선수와 혼합그룹 1조에 속해 마루,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순서로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마루 68위, 도마 78위, 이단평행봉 57위, 평균대 60위에 머물며 4개 종목 모두 결선 진출에 실패했고, 개인종합에서도 53위에 그쳤다. 이은주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이고임(16·인천체고)이 리우데자네이루 현지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대체 출전했다.
여자하키, 첫 상대 뉴질랜드에 1-4 패
한국 여자하키가 7일 브라질 올림픽 하키 센터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세계 9위인 한국은 4강 진출을 위해 뉴질랜드에 필승을 다짐했지만 초반 선제골을 허용하며 밀렸다. 한국은 9일 세계 최강 네덜란드와 2차전을 벌인다.
수영 원영준, 첫 올림픽 출전에서 30위
원영준(18·전남수영연맹)이 8일 올림픽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배영 100m 예선 2조에서 55초05로 6위에 올라 참가선수 39명 중 30위에 머물렀다. 경영 대표팀 막내인 원영준은 배영 50m 한국기록(25초07)을 보유하고 있고, 배영 100m 개인 최고기록도 54초44로 한국기록(54.41·박선관)에 불과 0.03초 뒤진 기대주다. 그러나 첫 올림픽 무대에서 자신의 최고기록도 작성하지 못한 채 세계 수영의 높은 벽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