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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서 힘 뺀 안바울, 결승전서 기습적인 한판패

등록 2016-08-08 06:02수정 2016-08-08 13:42

이탈리아 파비우의 기습으로 한판패
결승전까지는 한판승 거듭
준결승에서 만난 에비누마와 연장 접전 끝에 승리
안바울 선수가 7일 오후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66㎏급 4강전 에비누마와 경기에서 유효승을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k
안바울 선수가 7일 오후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66㎏급 4강전 에비누마와 경기에서 유효승을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k
한판승을 거듭하며 거침없이 결승전에 올라온 안바울이 예상치 못한 상대에게 기습적인 한판패를 당했다.

안바울은 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치러진 남자유도 66㎏급 결승전에서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경기 시작 1분24초만에 기습적인 바깥다리 걸기에 걸려 한판패를 당했다.

세계 순위 1위인 안바울은 결승전에 오르기까지 특유의 업어치기를 앞세워 한판승을 거듭했다. 32강에선 카자흐스탄 스마굴루프에 한판승을 거뒀고, 16강전에서는 소매들어허리채기로 한판승을 거뒀다. 8강전에서 만난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리쇼드 소비로프를 절반승으로 꺾었다.

접전은 역대 전적에서 열세였던 일본 에비누마와의 준결승전이었다. 에비누마는 안바울에 역대 전적에서 2전 2승으로 앞섰으나, 안바울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완벽히 설욕했다. 안바울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효를 따내며 가까스로 승리했다. 에비누마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윤형중 기자 hj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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