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유도 -66kg에 출전한 안바울이 7일 오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SMAGULOVZ와 32강 경기를 펼치고 있다. 안바울이 승리해 16강에 안착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세계랭킹 1위 안바울(남양주시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유도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8일 새벽(한국시각) 금빛 소식을 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바울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66㎏급 16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리쇼드 소비로프(랭킹 11위)를 절반승으로 따돌리고 4강전에 올랐다.
올해 30살의 베테랑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60㎏급)인 소비로프와 맞붙은 안바울은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치다 지도 1개씩을 나눠 가졌다.
지도 1개를 더 빼앗은 안바울은 경기 시작 1분 53초 만에 번개 같은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내 승리를 예감했다. 소비로프의 수비적인 경기에 더는 포인트를 뽑지 못했으나 안바울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절반을 지켜내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안바울은 32강전과 16강 전에선 2경기 연속 한판승을 거두며 순항했다.
리우데자네이루/권승록 기자 ro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