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1일(현지시간) 마라카낭 삼보드로무 상공에서 바라본 양궁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양궁 대표 선수들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양궁 여자 기보배 선수가 과녁을 향해 화살을 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리우올림픽 기간에 직장인들이 가장 크게 기대하며 지켜볼 종목은 뭘까? 5일 평생교육기업 휴넷에 따르면 직장인 76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리우올림픽에 대한 관심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3점이었다.
'약간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31.1%로 가장 많았고, '매우 관심이 많다'는 응답은 14.1%로 전체의 45.2%가 올림픽에 관심을 나타냈다.
가장 기대하는 종목(복수응답)으로는 양궁(70.6%)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골프(42.9%)를 비롯해 전통적인 올림픽 효자 종목인 태권도(37.3%)와 사격(32.8%)이 뒤를 이었고, 축구(23.7%)·유도(18.0%)·리듬체조(17.5%)·펜싱(17.5%) 경기를 기다리는 직장인도 적지 않았다.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는 방법으로는 '재방송이나 하이라이트 등만 본다'는 답변(32.2%)이 가장 많았고 '우리나라 경기만 챙겨본다', '필요한 경우에만 뉴스 검색으로 본다'는 의견이 각각 21.4%였다.
브라질의 경우 한국과 12시간의 시차가 있어 직장인이 실시간 중계를 보기에는 부담스럽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요 경기는 다 챙겨본다'는 응답자는 20.4%였다.
그런가 하면 응답자의 35.6%는 한국이 이번 올림픽에서 '10위'를 차지할 것으로내다봤고, '7위'(17.0%)와 '10위권 밖'(15.8%), '9위'(9.0%)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모두 28개 메달을 따내 5위에 올랐던 것을 고려하면 예상 순위는 다소 하락한 모습이다.
직장인들은 올림픽 경기 시청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모임이나 대화 소재가 늘어인간관계가 좋아짐'(34.5%)과 '스트레스 해소'(32.8%) 등을 꼽았고,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72.3%가 '수면 부족 등 육체 피로'를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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