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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너 잘 만났다

등록 2016-08-04 18:55수정 2016-08-04 20:37

여자배구 6일 A조 조별리그 첫경기서 격돌
2012 런던올림픽서 일본에 져 동메달 놓쳐
“전술적·정신적으로 반드시 승리”
김연경이 3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에어포스클럽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발에 테이핑을 하고 있다. 김연경은 허리통증 때문에 이날 연습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김연경이 3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에어포스클럽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발에 테이핑을 하고 있다. 김연경은 허리통증 때문에 이날 연습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바라보는 한국 여자배구가 첫 관문에서 숙적 일본을 만난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6일 밤 9시30분(한국시각)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체육관에서 일본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일본·러시아·아르헨티나·브라질·카메룬 등과 A조를 이루고 있으며 , 6개 팀 중 상위 4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이정철 대표팀 감독은 3일 에어포스클럽 배구코트에서 세계 8위 이탈리아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모든 대회에서 첫 경기가 중요한데 더구나 첫 상대가 일본”이라며 “전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꼭 승리해야 하는 경기”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3승은 해야 8강 진출을 낙관할 수 있다”며 “일본전에서 패하면 남은 일정이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중앙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양효진은 “4년 전에 너무 아쉽게 메달을 놓쳐서 올림픽 메달이 더 간절하다”며 “그땐 너무 어려서 올림픽 무대가 신기하기만 했지만 지금은 어린 나이도 아니고 책임감도 생겼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이날 이탈리아와 마지막 평가전에서 주포 김연경이 빠진 가운데서도 2-2로 비겼다. 김연경은 교통체증으로 오랜 시간 버스에 머물며 허리에 통증을 느꼈으나 일본전에서는 정상 출전이 가능하다.

한국은 4년 전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일본에 패해 4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세계여자배구 예선에서 일본을 3-1로 꺾고 설욕했다. 당시 김희진의 강서브로 조직력이 강한 일본 대표팀의 리시브 라인을 흔든 것이 주효했다. 일본 역시 첫 경기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마나베 마사요시 일본 대표팀 감독은 지난 1일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기세를 타야 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그동안 수비와 리시브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마나베 감독은 밝혔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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