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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이모저모…김연경 “침대가 작아요”

등록 2016-07-31 16:35수정 2016-07-31 22:02

개막 6일 앞두고 현지 지하철 추가 완공, 안전 우려
○…브라질 당국이 리우올림픽 개막을 6일 앞두고 현지 지하철 노선 확장 공사를 마무리했다. 현지 언론들은 31일(한국시각)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리우 시내에서 지하철 4호선 개통 행사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리우 지하철 4호선은 올림픽 숙박 시설이 모여 있는 리우 남동부와 올림픽 공원이 있는 도시 서쪽을 잇는다. 리우 올림픽 개최를 위해 진행된 이 공사는 지난달 6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예산 부족 문제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개통식이 25일 늦어졌다. 공사엔 30억달러(3조3400억원)가 투입됐다. <에이피>(AP)통신은 “공사가 늦어지면서 지하철 운행을 시험할 시간이 매우 줄어들었다“면서 “전문가들은 리우 지하철 4호선의 안전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배구 여제’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이 리우에 도착한 지 이틀 만인 31일(한국시각) 선수촌 내 침대 길이를 연장하는 작업을 했다. 선수촌 침대 길이는 192㎝로 김연경의 키와 같다.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침대 밖으로 빠져나간다.

결국 김연경은 선수촌에 요청해 침대 길이를 30∼50㎝ 늘였다. 여자 배구대표팀에서는 레프트 공격수인 김연경이 제일 크지만 180㎝가 넘는 장신들이 즐비하다 보니 다섯 명의 선수들도 추가적으로 침대 길이를 연장했다. 대한체육회는 30일부터 리우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선수단의 편의를 위해 소리함을 운영해 숙소 사용 시 발생하는 시설문제 등 불편사항을 접수하고 있다. 선수단이 이동 편의를 위해 자전거도 대여한다.

권승록 기자 ro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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