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22일 런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시의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몸 상태에 물음표가 붙어있는 육상 단거리선수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올림픽을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선다.
볼트는 23일 새벽 5시(한국시각)에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2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볼트는 지난 2일 자메이카에서 열린 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m 결승전을 앞두고 돌연 불참을 선언해 몸상태에 의문이 제기됐다. 22일 기자회견에 나선 볼트는 “당시엔 통증이 있었다. 아마 결승전에 뛰었더라면 햄스트링이 악화됐을거다. 지금은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 몸 상태가 아주 좋다”고 말했다.
볼트는 8월6일 개막하는 브라질 리우올림픽의 최고 스타 중 한 명이다. 그는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2 런던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 등 3종목을 석권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사상 첫 3연속 올림픽 3관왕을 노린다. 볼트는 "올해 한 번도 200m 종목을 뛰어보지 못했다. (올림픽을 위해) 꼭 소화해야 하는 경기"라고 말했다. 윤형중 기자 hjy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