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20·서천군청)이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우상혁은 10일(한국시각)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16 오사카국제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29를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이로써 자신의 종전기록(2m25)를 4cm 경신하며 리우올림픽 높이뛰기 출전권(기준기록 2m29)도 자력으로 획득했다.
남자높이뛰기 기대주인 우상혁은 2013년 세계청소년육상경기선수권에서 2m2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뒤 2014년 세계주니어육상경기선수권에서는 2m24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올해 6월에는 2m25로 또다시 개인기록을 경신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우상혁은 “리우올림픽 출전이 확정돼 기쁘다. 리우올림픽에서 개인 최고기록 수립과 함께 결승 진출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