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육상경기연맹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목표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를 내걸었다. 한국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역대 원정대회 최다인 4개의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 400m 계주(김국영 등), 남자 세단뛰기(김덕현), 남자 장대높이뛰기(진민섭)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12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인천아시안게임 대표선수단 발대식을 열고 남녀 47개 종목에 선수 65명과 임원·코치 19명 등 모두 84명의 선수단을 발표했다. 남자 100m 대표로는 김국영(24·안양시청)과 오경수(27·파주시청)가 뽑혔고, 남자 200m에는 여호수아(27·인천시청)와 조규원(23·울산시청)이 참가한다. 이들 4명은 400m 계주 대표로도 출전해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린다.
도약 종목에서는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덕현(29·광주시청)이 이번에도 멀리뛰기와 세단뛰기 대표로 출전해 2연패를 노리고, 진민섭(22·인천시청)이 장대높이뛰기에서 첫 금을 기대하고 있다. 장대높이뛰기 한두현(20·부산대)과 높이뛰기 윤승현(20·한국체대), 우상혁(18·충남고) 등도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경보에서는 김현섭(29·상무)과 최병광(23·삼성전자)이 20㎞에 출전하고 박칠성(32·삼성전자)이 50㎞ 대표로 나서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110m 허들의 김병준(22·포항시청), 박태경(33·광주시청), 남자 창던지기의 박재명(33·대구시청), 김예람(20·한국체대) 등도 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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