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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볼트, 400m 계주서 세계신
올림픽 2연속 3관왕 ‘전설’

등록 2012-08-12 21:11

“나는 살아 있는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말은 허풍이 아니었다.

‘번개’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12일(한국시각) 런던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36초84로 세계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런던에서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볼트는 “좋은 기록으로 우승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볼트는 육상 남자 100m(9초63), 200m(19초32)에 이어 400m 계주 우승으로, 베이징에 이어 역대 스프린터 사상 최초로 올림픽 2회 연속 단거리 3관왕이라는 ‘전설적인’ 자취를 남겼다.

100m와 200m에서 이미 금메달과 은메달을 독식한 볼트와 요한 블레이크 앞에 이날 다른 팀은 조연에 불과했다. 자메이카는 출발 뒤 미국과 엇비슷하게 뛰다, 3주자인 블레이크부터 시동을 걸었다. 블레이크는 타이슨 게이(미국)를 간발의 차로 앞서며 볼트에게 바통을 전했고, 볼트는 폭풍 같은 질주로 내달려 옆에 뛰던 라이언 베일리를 훌쩍 따돌렸다. 볼트는 막판까지 스퍼트를 늦추지 않았다.

대기록을 세운 볼트는 ‘들고 뛴 바통을 기념품으로 갖고 싶다’며 고집을 부렸다. 하지만 “돌려주지 않으면 실격”이란 진행요원의 말에 볼트는 두손을 들었다. 우승 기념품을 뺏긴 볼트는 4년 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기약하진 않았다. 볼트는 “블레이크가 올라왔고, 다른 젊은 선수들도 많이 발전한 만큼 (참가가)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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