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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동 목걸이’ 김연경-기무라 ‘내가 더 어울려’

등록 2012-08-10 20:09수정 2012-08-10 20:59

김연경이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얼스코트에서 열린 올림픽 여자배구 8강 이탈리아전에서 강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김연경이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얼스코트에서 열린 올림픽 여자배구 8강 이탈리아전에서 강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여자배구 11일 3위 놓고 한-일전
득점 1·3위 활약에 승패 달려
36년전 몬트리올의 격돌 재연
영국 <비비시>(BBC)도 ‘슈퍼우먼’이라고 극찬한 김연경(24). 그는 이번 런던올림픽 4강전까지 7경기(조별예선 5경기 포함)에서 총 185점을 올렸다. 경기당 평균 26.4득점. 전체 출전선수 중 득점 1위다. 김연경으로선 이번 대회 세계 최고의 공격수임을 확실히 입증한 셈이다. 1m92·73㎏ 큰 키에서 나오는 스파이크와 후위공격이 주특기다.

기무라 사오리
기무라 사오리

일본에는 기무라 사오리(25·1m85·65㎏)가 있다. 131점을 기록해 전체 3위다. 김연경보다 키가 작지만 일본의 간판공격수다.

11일 저녁 7시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리는 여자배구 동메달결정전. 세계랭킹 15위 한국과 5위 일본의 대결은 둘의 활약 여부에 승패가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자축구에 이어 여자배구도 3-4위전이 한·일 숙명의 라이벌전이 돼 관심은 증폭되고 있다. 한국은 9일(현지시각) 4강전에서 세계 1위 미국한테 0-3(20:25/22:25/22:25), 일본은 이어진 4강전에서 세계 2위 브라질에 0-3(18:25/15:25/18:25)으로 완패를 당하며 다시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한·일 주득점원
한·일 주득점원

이번 한·일전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리턴매치’의 성격을 띠고 있다. 당시 한국은 4강에 올랐으나 일본에 0-3으로 져 3-4위전으로 밀렸다. 이어 헝가리를 3-1로 제치고 한국 구기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일본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이번 여자대표팀은 선배들에 이어 36년 만에 영광 재현을 노리고 있다.

일본은 평균신장이 1m75로, 한국(1m82)보다 작다. 그러나 스피드가 좋고 기술이 뛰어나다. 조직력과 수비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일본을 3-0으로 이긴 뒤 8년간 22연패를 당하다가, 지난 5월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김연경을 앞세워 일본을 3-1로 격파한 바 있다. 역대 전적에서 46승81패로 한국이 열세이지만, 이번에 기대를 걸 수 있는 이유다.

김형실 감독은 “브라질보다는 일본과 상대하는 것이 더 좋다. 선수들도 일본에 대해 자신감이 높다”고 했다. 김연경은 “일본은 8강전부터 기다리던 팀이다. 붙고 싶다고 생각했고 자신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일본은 리시브 등 수비가 좋고 거기서 이어지는 공격도 만만치 않지만, 블로킹이 높은 팀에 약하다”며 “우리에게 키가 큰 선수가 많은 만큼 그런 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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