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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36년만의 메달’ 희망은 있다

등록 2012-08-10 06:46

“충분히 잘했다” 김연경(맨 오른쪽) 등 여자배구대표팀 선수들이 9일(현지시각) 열린 런던올림픽 미국과의 준결승전에서 0-3으로 진 뒤 서로 격려하고 있다.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충분히 잘했다” 김연경(맨 오른쪽) 등 여자배구대표팀 선수들이 9일(현지시각) 열린 런던올림픽 미국과의 준결승전에서 0-3으로 진 뒤 서로 격려하고 있다.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미국에 0-3 패배, 결승행 좌절
11일 동메달 놓고 마지막 승부
세계 최강 미국의 벽은 높았다.

36년 만에 올림픽에서 4강에 진출한 한국 여자 배구팀은 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미국(랭킹 1위)과의 4강전에서 0-3(20:25/22:25/22:25)으로 완패하며 사상 첫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국 여자 배구팀은 브라질-일본 경기의 패자와 11일 저녁 7시30분(한국시각)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 여자 배구팀은 접전을 펼쳤지만 미국의 가로막기에 무너졌다. 이번 대회 득점 3위인 데스티니 후커의 위력적인 공격에 1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에서는 20-18로 앞서는 등 기대감을 안겼다.

그러나 블로킹 부문 1위인 폴루크 아킨라데워와 3위 후커의 더블 가로막기에 공격이 차단당하며 치고 올라갈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후커의 위력적인 스파이크에 동점을 허용했다. ‘슈퍼우먼’ 김연경의 후위 공격으로 22-21로 역전했지만 이어진 서브 범실로 무너졌다. 양팀 통틀어 가장 돋보인 김연경의 위력적인 후위 공격이 터진 3세트에서 한국 여자배구팀은 21-21까지 시소게임을 벌였다. 하지만 상대 후커의 강타를 막지 못했다.

타점이 높고 선수들이 고루 포인트를 올린 미국과 달리 한국은 김연경의 공격에 의존한 점이 아쉬웠다. 김형실 감독은 “미국에 블로킹 높이뿐만 아니라 속도, 조직력, 수비 등 많은 면에서 밀렸다”고 패인을 분석하며 “3~4위전 상대가 일본이 될 것 같다. 한국과 일본 간의 자존심 대결인 만큼 최선을 다해 반드시 동메달을 따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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