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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올림픽 이모저모

등록 2012-07-31 20:03

카약 심판, ‘아들’ 봐주기 있기? 없기?
뉴질랜드 출신 카약 심판이 런던올림픽 카약 활강 경기에 출전한 아들에게 벌점을 매겨 화제다. <에이피>(AP) 통신은 31일(한국시각) “뉴질랜드 카누 대표 마이크 도슨(26)이 활강 예선에서 2초 페널티를 받았는데, 그의 어머니 케이 도슨이 부과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때부터 카약 심판으로 활약한 케이는 아들이 총 18개 기문 중 5번째 기문을 건드리자 가차없이 페널티를 내렸다. 흥미로운 사실은 뉴질랜드 카약 감독은 마이크의 아버지이자 케이의 남편인 레스 도슨이라는 점. 마이크는 <에이피>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감독(아버지)한테 심판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라고 조를까도 싶었지만, 그러기에는 내가 어머니가 만든 음식을 너무 좋아한다”고 농담하면서 “내가 기문을 건드린 게 맞고 페널티는 정당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남자 체조, 10분 만에 뺏긴 동메달
체조에서도 심판 판정이 번복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30일(현지시각) 런던 노스 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체조 남자 단체전 결선 결과 1위는 중국, 2·3위는 영국과 우크라이나였다. 그러나 4위 일본이 안마 종목에 출전한 우치무라 고헤이의 채점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고, 심판진이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일본이 최종 2위로 정정됐다. 이에 따라 영국은 3위, 우크라이나는 4위로 밀려났고, 10분여 만에 메달을 놓친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아쉬움을 곱씹었다. 우치무라는 <에이피>인터뷰에서 “솔직히 2등이든, 4등이든 관계없는데 뒷맛은 껄끄럽기 그지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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