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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8년만에 덴마크 꺾은 여자핸드볼 ‘강강수월래’

등록 2012-07-30 21:47수정 2012-07-30 22:54

여 핸드볼, 1점차 승리…8강 눈앞
아테네 당시 결승 패배도 되갚아
2004년엔 2차 연장끝에 승부던지기로 눈물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자 선수들은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 펄쩍펄쩍 뛰며 기뻐했다. 어깨를 곁고 뱅뱅 도는 여자핸드볼 특유의 ‘강강수월래 뒷풀이’가 이어졌다. 눈가에 이슬이 맺힌 선수도 보였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 결승에서 2차 연장 끝에 패배를 안겼던 덴마크를 상대로 올림픽 무대에서 8년 만에 설욕했다. 덴마크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2004년 아테네 대회까지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강팀으로 한국이 올림픽에서 덴마크를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2004년 아테네 대회 결승에서 한국은 덴마크를 상대로 2차 연장까지 34-34로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부던지기 끝에 눈물을 흘렸다.

세계 랭킹 8위 한국은 3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코퍼 복스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B조 2차전 덴마크(6위)와의 경기에서 25-24로 이기고 2연승을 달리며 8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이번 대회 여자 핸드볼은 12개 나라가 출전해 2개 조로 나뉘어 상위 4개 팀이 8강에 오른다.

한국은 이날 주전 센터백 김온아(인천시체육회)가 무릎 부상으로 빠졌지만 정지해(삼척시청)와 이은비(부산시설공단)가 공백을 잘 메웠고, 골키퍼 주희도 여러차례 선방했다.

한국은 우선희(삼척시청)와 조효비(인천시체육회)의 속공이 잇따라 성공하며 종료 12분 전 21-16으로 넉넉히 앞섰지만 경기 막판 추격을 허용해 1점 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강재원 감독은 “김온가 부상 당한 뒤 선수들이 더욱 똘똘 뭉쳐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이어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 무릎을 다친 김온아에 대해 “상태가 호전되고 있어 준결승 이후에는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1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팀 노르웨이(5위)와 3차전을 치른다.

런던/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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