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여자핸드볼 스페인과의 첫 경기가 열린 영국 런던의 코퍼 복스. 3층 관중석에 4명의 붉은 악마가 나타났다.
주인공은 최길환(56)·김을년(56·서울 상계동)씨 부부와 김경미(31)·민옥(29·경북 포항시) 자매. 이들은 태극기와 태극부채, 붉은색 티셔츠와 붉은 모자 등으로 치장한 채 한국팀을 열광적으로 응원했다.
한 카드회사의 이벤트에 당첨돼 5박6일 런던 여행의 행운을 잡은 이들은 이날 오전에 핸드볼경기장, 오후에 체조경기장을 찾아 한국 선수들에게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최길환씨는 “핸드볼은 다이나믹하고 역동적이라 88서울올림픽 때부터 시작해 지금까지도 즐겨본다”며 “핸드볼은 국력을 신장시키는 데 앞장선 종목이라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미씨는 “핸드볼을 경기장에서 직접 보는 것은 난생 처음인데 파워풀하고 빠르다”며 “오늘 3번 선수(김온아)와 11번 선수(류은희) 팬이 됐다”고 했다.
런던/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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