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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대결’ 4년을 기다렸다, 미안하지만 이겨야겠어!

등록 2012-07-27 20:41수정 2012-07-30 13:50

펜싱 여자 프레레 개인전 라이벌 (※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남현희, 4년전 뒷심부족 설욕 별러
왕기춘, 최근 2연승 심리적 우세
박태환, 아직 져본 적 없어 자신
2012 런던올림픽은 대회 초반부터 금을 다투는 라이벌 ‘빅뱅’ 열전이 펼쳐진다. 국내팬들은 8시간 시차 때문에 새벽 올빼미가 돼야 하지만 초반 빅매치는 놓칠 수 없다. 이 가운데 유도와 펜싱, 수영은 그야말로 금을 다투는 ‘금 대 금’의 맞수전을 예고한다.

29일 새벽 3시40분(이하 한국시각) 열리게 될 펜싱 여자 플뢰레 결승. 전문가들은 한국의 남현희(31·성남시청)와 이탈리아의 발렌티나 베찰리(38)의 맞대결을 예상한다. 156㎝의 ‘땅콩 검객’ 남현희는 2008 베이징올림픽 결승전에서 베찰리에게 내준 금메달 회복을 꿈꾼다. 당시 마지막 4초를 버티지 못하고 5-6으로 무너진 게 뼈아팠다. 남현희는 작은 체구를 이용한 빠른 공격이 주무기이고, 남현희보다 9㎝ 더 큰 베찰리는 관록의 힘으로 여자 첫 4연패를 노린다.

30일 밤 10시엔 남자 유도 73㎏급 왕기춘의 ‘금메달 한풀이’ 여부에 시선이 집중됐다. 2008 베이징올림픽의 아픔을 씻으려는 왕기춘(24·포항시청)의 최대 적수는 나카야 리키(23·일본). 둘은 최근까지 세계 순위 1, 2위를 번갈아 했다. 왕기춘과 나카야는 모두 업어치기가 주특기지만 나카야는 조르기에도 능한 편이다. 나카야는 2011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는 등 지난해부터 물오른 기량을 과시해왔다. 왕기춘도 나카야의 상승세에 한때 세계 1위를 내줬으나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나카야를 발목받치기 한판승으로 꺾고 우승하며 1위를 되찾았다. 앞서 열린 국제유도연맹 마스터스 대회 결승에서도 왕기춘이 2-1 판정승을 거뒀다. 상대 전적 2-0. 맞수 나카야에게 심리적으로 앞서 있다는 것이 왕기춘의 최대 강점이다.

유도 남자 73kg급 라이벌 (※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9일 새벽 3시51분에 예정된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전에선 단연 박태환(23·SK텔레콤)과 쑨양(21·중국)이 라이벌이다. 쑨양은 “나의 우상은 박태환”이라고 여러차례 말해 왔다. 아시아 수영의 영웅이 영웅을 알아본 것이다. 하지만 쑨양은 “두렵지는 않다”고 늘 꼬리말을 달았다. 박태환이 이언 소프(호주)를 가슴속 영웅으로 생각하며 물살을 갈랐던 것과 비슷하다. 2008 베이징올림픽 땐 박태환이 도전자였다. 지금은 챔피언의 처지에서 1위 수성을 위해 쑨양을 눌러야 한다. 박태환보다 15㎝가 큰 쑨양은 스트로크와 지구력이 장점이다. 자유형 400m 대결에서 박태환은 쑨양에게 진 적이 단 한번도 없다. 그러나 올 시즌 400m 최고 기록은 쑨양이 보유해 안심할 수 없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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