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뉴스
‘탕~.’
총소리와 함께 세계인의 눈은 선수들의 팔과 다리에 꽂힌다. 결승선이 다가올수록 심장은 200마력의 자동차 엔진처럼 쿵쾅거린다. 0.01초의 희비다.
이번 런던올림픽의 최대 관심 인물은 ‘번개’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다. 육상 남자 100m에서 그는 한때 훈련파트너였다가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요한 블레이크(23·자메이카)와 세기의 대결을 벌인다.
8월6일(오전 5시50분). 볼트는 2009년 8월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9초58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베이징올림픽 때 9초69로 세계기록을 세운 지 1년 만이었다. 당시 육상 100m에서 인간의 한계는 9초50으로 보고 있었다. 볼트가 인간의 한계에 성큼 다가선 셈이다.
최근 네덜란드 틸뷔르흐대 연구진은 인간의 한계를 한층 더 앞당겨 예측했다. 1991년 이후 정상급 남자 단거리 선수 1034명의 기록을 수학적으로 분석한 뒤, 인간이 낼 수 있는 가장 빠른 기록은 9초36이라는 결과를 내놨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은 전했다. 볼트는 최근 인터뷰에서 “9초40대를 찍을 준비가 됐다”고 했다. 이제 ‘탕’ 소리만 남았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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