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조우' 북한 양궁 국가대표 권은실(왼쪽)이 23일(현지시각) 로즈크리켓 경기장에서 활시위를 당기는 가운데 한국 선수들이 마무리 체조를 하고 있다.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우사인 볼트, “9초40대 찍겠다”
육상 남자 100m 세계신기록(9초58)을 갖고 있는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25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9초40대를 찍을 준비가 됐다”고 재차 공언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볼트는 “그것이 현재 인간이 기록할 수 있는 한계”라며 “9초20대를 찍을 순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100m(9초69), 200m(19초30), 400m 계주(37초10)에서 세계신기록으로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국제육상경기연맹은 출발선에서 선수들이 손을 트랙에 대고 발을 스타트블록에 붙인 상황에서 몸을 조금 움직이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이런 작은 움직임도 부정출발로 실격처리됐지만, 바뀐 규정에선 1차 경고를 받은 뒤 두번째 출발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됐다.
남북선수단 사이 찬바람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남북한 선수들이 연습장에서 만나도 눈인사만 주고받는 등 냉랭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현재 역도·사격·양궁 훈련장에서 남북 선수단이 마주치고 있지만, 이 종목 한국 대표팀 관계자들은 “대화 없이 서로 눈인사만 교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북선수단은 2000년 시드니대회와 2004년 아테네대회 개막식에서 공동입장했으나, 2008년 베이징대회에선 공동입장이 무산됐다. 최근 급랭한 남북관계도 이번 대회 양쪽 선수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선수단은 대회 조직위원회에 자신들의 입국 일정과 훈련 과정 등을 비밀에 부쳐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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