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창
포상금 천차만별
포상금 천차만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각 협회가 거액의 포상금을 내걸고 있다.
포상금이 가장 많은 종목은 축구.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땄을 때 축구협회는 팀에 5억6000만원을 지급했다. 올림픽 본선에서 금메달을 따면 무려 31억여원의 포상금을 추가로 준다. 홍명보 감독 등 코칭스태프가 1인당 최대 2억원, 선수들은 활약 정도에 따라 A~D급으로 나눠 1인당 1억5000만~6000만원을 받게 된다. 은메달을 따면 코칭스태프는 최대 1억5000만원, 선수는 1억~5000만원, 동메달은 감독은 1억원, 선수 7000만~4000만원이다.
아마추어 종목 가운데 포상금이 가장 많은 종목은 핸드볼이다. 협회 규정상 금메달을 따면 남녀팀에 각각 4억1000만원을 주는데, 따로 격려금을 추가해 5억원씩 10억원 지급을 검토중이다. 개인별로 나누면 액수는 줄어들지만 쏠쏠하다.
배드민턴협회는 금메달에 4억원을 준다. 복식의 경우 2명이 2억원씩 나눠 갖는다. 필드하키협회는 남녀팀에 2억5000만원씩 5억원의 포상금 지급을 약속했다. 수영의 박태환은 금메달 1개당 소속팀 에스케이(SK)텔레콤에서 1억5000만원을 받는다.
협회장이 공석인 복싱은 역대 메달리스트 등 선배들과 팬들이 모금운동을 벌여 최근 선수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금액은 많지 않지만 정성만큼은 최고다.
협회장이나 후원사의 포상금과 별개로 나라별로 정한 공식 메달 상금도 천차만별이다. 한국은 금메달 6000만원, 은메달 3000만원, 동메달 1800만원으로 정했다.
러시아는 금 1억5000만원, 캐나다는 1억1000만원, 남아공은 5500만원을 내걸었다. 이탈리아는 경제위기로 포상금이 동결됐는데도 금 2억1000만원, 은 1억2000만원, 동 8000만원이다.
말레이시아는 금메달을 따면 진짜 금괴를 준다. 광산재벌인 라켓클럽(KLRC)의 앤드루 캄 회장이 우리 돈 7억원이 넘는 금괴(골드바)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말레이시아는 배드민턴 남자 단식에서 리총웨이(세계 2위)가 자국 올림픽 출전 사상 최초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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