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0개 이상에 10위 안 목표
과연 몇개를 딸 것인가?
26개 종목 302개의 금메달. 한국은 10개 이상의 금메달로 10위 안에 든다는 10-10을 목표로 하고 있다. 4년 전 베이징 대회에선 역대 가장 많은 금메달(13개)을 일궜다.
대한체육회는 양궁, 태권도, 유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2개씩 따고, 수영, 배드민턴, 체조, 사격, 펜싱, 역도, 레슬링에서 각각 금메달 1개씩을 캐내 최대 13개를 채우겠다고 선언했다.
양궁과 태권도는 금메달 2개가 목표지만 4개 출전 종목 싹쓸이에 도전한다. 올림픽에서 처음 시행되는 세트제가 변수다. 태권도는 남녀 4종목씩 전체 8개 종목 가운데 국가당 최대 남녀 2종목씩 4종목만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4년 전 베이징 대회에서 금 4개를 챙겼다. 유도는 나란히 세계랭킹 2위인 73㎏급 왕기춘(24·포항시청)과 81㎏급 김재범(27·한국마사회)이 4년 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남자 수영 자유형 400m의 박태환(23·SK텔레콤)과 여자역도 75㎏ 이상급의 장미란(29·고양시청)은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또 배드민턴 이용대(24·삼성전기)는 4년 전 혼합복식 금메달에 이어 이번에는 팀 선배 정재성(30·삼성전기)과 짝을 이뤄 남자복식에서 정상을 노크한다. 합계 최고기록이 326㎏인 장미란은 중국의 저우루루(328㎏), 러시아의 타티야나 카시리나(327㎏)와 치열한 3파전을 벌여야 하고, 이용대-정재성 짝은 역대 전적 11승10패인 중국의 차이윈-푸하이펑 짝을 제쳐야 한다.
체조 뜀틀(도마)의 양학선(20·한국체대)은 한국 체조 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자신의 이름을 따 ‘양1’로 명명된 기술이 경쟁자들의 출발점수보다 0.2~0.4점이 높아 착지에서 실수만 저지르지 않는다면 금메달이 유력하다.
박종길 태릉선수촌장은 “메달 획득이 가능한 종목이 16개이고 이 가운데 금메달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 11개”라며 “유도와 역도, 펜싱, 체조 등에선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의 깜짝 금메달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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