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팀, 런던서 먼 한국까지 오려 하지 않아
런던올림픽에서 88서울올림픽 이후 24년 만에 동반 메달을 노리는 한국남녀 핸드볼대표팀이 평가전 상대를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올림픽 본선을 한달여 앞두고 유럽팀을 초청해 오는 21일과 23일을 남녀 각각 두차례씩 A매치를 치를 예정이었다. 남녀 대표팀의 전력 향상은 물론이고 지난해 핸드볼전용경기장 건립과 올림픽 예선 통과로 조성된 핸드볼 열기를 이어나가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A매치 상대를 찾는데 끝내 실패했다. 협회 관계자는 “유럽 팀들이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때는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을 중간 기착지로 선호했는데 지금은 런던에서 먼 한국까지 굳이 오려고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남녀 대표팀은 최근 2~3주간 유럽 전지훈련을 다녀와 전력을 다졌다. 그러나 실전만큼 좋은 훈련은 없는 법. 유럽팀 유치에 실패한 협회는 21일 오후 2시(여자)와 오후 4시(여자) 대표팀과 실업선발팀의 평가전으로 ‘실전 훈련’을 대신하기로 했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유럽 선수들과 체형이나 스타일이 비슷한 중동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검토하고 있다. ‘꿩 대신 닭’인 셈이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화보] 시구하러 왔어요!
<한겨레 인기기사>
■ 가수 조관우, 전 매니저가 휘두른 흉기에 목 찔려
■ 봉하마을 묘역, 세계 최대 건축잔치 초청받았다
■ 갓 입대한 훈련병 예산 모자라 운동화 없이 생활
■ 마돈나, 프랑스 극우당 대표 어떻게 조롱했길래
■ [화보] 보령머드축제 ‘머드탕’으로 풍덩!
■ 가수 조관우, 전 매니저가 휘두른 흉기에 목 찔려
■ 봉하마을 묘역, 세계 최대 건축잔치 초청받았다
■ 갓 입대한 훈련병 예산 모자라 운동화 없이 생활
■ 마돈나, 프랑스 극우당 대표 어떻게 조롱했길래
■ [화보] 보령머드축제 ‘머드탕’으로 풍덩!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