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가 4일 전지훈련장인 모스크바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OSEN 제공
전지훈련 위해 모스크바로 출국
앞머리를 짧게 잘랐다. 어깨에 맨 오렌지색 가방과 맞물려 상큼함이 더해졌다. 런던올림픽으로 향하는 출발점. 4일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하기 전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손연재(18·세종고)는 “런던올림픽에서 개인종합 예선 10위 안에 들어서 꼭 결선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다시금 밝혔다.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마음에 “생일(5월28일) 때도 운동했다”는 손연재였다.
손연재는 올해 월드컵시리즈 참가 등으로 도드라진 성적을 올렸다. 개인종합 5위 안에 드는 성과 등으로 세계 5위까지 성적을 끌어올렸다. 손연재는 “(월드컵에) 많이 뛰었기 때문에 순위가 올랐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많이 좋아졌다는 점이다. 지난해 프로그램과 올해 프로그램이 달라서 성적이 많이 오른 것도 같다”고 했다.
지난 5월22일 귀국한 뒤에는 약 2주 동안 런던올림픽에 대비한 마지막 휴식을 취했다. 손연재는 “쉬는 동안 치료도 받고, 전지훈련 기간에 늘어날 훈련량에 대비해 보강운동도 많이 했다. 몸상태는 아주 좋다”며 웃었다.
손연재는 일단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노보고르스크 훈련장에 짐을 푼 뒤 7일 전지훈련지를 크로아티아의 해변 도시 오레비치로 옮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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