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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통령 “올림픽 임원 물러나라” 성적부진 질책

등록 2010-03-02 22:12수정 2010-03-02 22:16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밴쿠버올림픽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올림픽 간부들이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에이피>(AP)는 2일(한국시각) 메드베데프가 러시아 텔레비전을 통해 “이번 대회 준비와 관련해 개인이든 여럿이든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그들을 (물러나도록) 돕겠다”고 강도 높게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린 서둘러 다음 올림픽을 준비해야 하겠지만 밴쿠버에서 어떤 일이 있어났는지를 생각한다면, 경기력 향상을 위해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비롯해 모두 15개를 따내 1956년 겨울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이후 사상 처음으로 5위 아래로 처졌다. 금메달수에선 11위, 총메달수에선 6위를 기록했다.

권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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